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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론|여행|지역학 > 세계 > 로미오보다 여행이다 - 경민선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문화론|여행|지역학


로미오보다 여행이다 - 경민선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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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금액 : 10원
제조회사 : 웅진지식하우스
[중고]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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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상세 설명
 
 
[중고] 2007 | 291p | ISBN : 9788901068367 [상] 부모님을 속이고 로미오를 버리고 몰래 배낭을 꾸린 스물아홉 열혈 줄리엣의 여행성장드라마. 여기 서른을 코앞에 둔 스물아홉의 줄리엣이 있다. 물론 그녀는 아직 미혼이고 곁에는 그녀만을 바라보는 지고지순한 남자친구 로미오가 있다. 그러나 서른의 문 앞에서 남들처럼 로미오의 손을 잡고 결혼식장에 들어가기엔 인생에 대한, 그리고 연극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던 열.혈. 줄리엣, 경민선. 그녀는 곧 서른이 될 자신을 위한 긴 여행을 계획하고, 겁도 많고 소심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여행자로 1년 동안 세계를 마구 떠돌아 보기로 한다. 그리고 이 책에 태국, 캄보디아, 베티남, 라오스, 네팔, 티벳, 영국, 프랑스, 스페인을 돌아보며 스스로 성장하고 자기 자신을 만나는 과정을 에세이 형식으로 담았다.“스물아홉, 지금은 결혼할 때가 아니라 여행할 때!” 그때 로미오를 택했더라면 여전히 겁 많고 소심한 철부지로 남았겠지. 모질게 맘먹고 홀로 배낭을 꾸렸다. 태국 시골의 결혼식에 초대를 받고, 네팔 산 속 마을 장례식에 가고 라오스에선 일본인 남자와 급로맨스를 벌이고 히말라야 고산병을 33박 34일 견디며 안나푸르나에 오르고 산티아고로 가는 순례길에선 미친 개에 물리고, 벼룩에게 온 몸을 뜯기고 캄보디아에선 멀쩡히 눈 뜨고 사기를 당하고 영국으로 건너가 셰익스피어를 만나지만 자신이 1001번째 줄리엣임을 알고 좌절을 하고 머리 빡빡 깎고 푸른 눈의 프랑스인들 앞에서 자존심을 회복하고 산티아고 34일간의 순례를 마친 뒤 1년 만에 귀국했다. 새까만 얼굴에 땟국물 줄줄 흘리며 돌아온 나는 세상에서 가장 참을성 많고 용감한 열혈 줄리엣이었다! 당신도 혹시 서른 포비아 한국 사회에서 ‘서른’은 단순히 스무 살과 마흔 살의 중간에 낀 숫자 30의 의미가 아니다. 불볕같이 뜨거운 이십대 청춘의 날들을 지나, 어떤 것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는 불혹의 나이 마흔이 되기 전에, 인생의 방향을 정하는 기로에 서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서른이 되기 전에, 남자들은 취직을 하고 싶어하고(할수만 있다면 물론 결혼도!) 여자들은 결혼을 하고 싶어한다. 이 ‘서른’이라는 단어에 특별히 더 민감한 사람들이 있다면 싱글 여성들이 아닐까. 그저 ‘서른’이 되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치열한 결혼 마켓에서 하루아침에 금값에서 똥값으로 폭락하는 자신의 몸값에 이루 말할 수 없는 비애감을 느껴야 하는 나이인 동시에, 아무리 사양한다 해도 어쩔 수 없이 노처녀의 대열에 끼어야 하는 나이이기 때문이다. 한국 여자들의 서른에 대한 강박은 스물아홉이라는 나이에 이르러 ‘서른 포비아’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의 은근한 공포감과 스트레스를 동반한 채 최고조에 달한다. 이러한 상황이니 어떻게든 서른이 되기 전에, 너도나도 노처녀 신세를 면하고자 몸부림을 치게 되는 것도 그런 맥락에서 수긍이 간다. 꼭 결혼이 아니더라도 서른을 앞두고 이 땅의 수많은 줄리엣들은 인생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게 마련이고, 그 결과 유학이나 어학연수, 워킹홀리데이 등 인생의 전환점이 될 만한 길을 찾아 떠나고 있다. 스물아홉, 누구나 결혼을 해야 하는 나이인가? 아니라면 그리고 당신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여기 서른을 코앞에 둔 스물아홉의 줄리엣이 있다. 물론 그녀는 아직 미혼이고 곁에는 그녀만을 바라보는 지고지순한 남자친구 로미오가 있다. 그러나 서른의 문 앞에서 남들처럼 로미오의 손을 잡고 결혼식장에 들어가기엔 인생에 대한, 그리고 연극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던 열.혈. 줄리엣, 경민선. 그녀는 곧 서른이 될 자신을 위한 긴 여행을 계획하고, 겁도 많고 소심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여행자로 1년 동안 세계를 마구 떠돌아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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