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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사상|외교 > 사회학,사회문제 > 3차 산업혁명 - 수평적 권력은 에너지 경제 그리고 세계를 어떻게 바꾸는가 - 제러미 리프킨, 안진환 역 민음사
사회과학|사상|외교


3차 산업혁명 - 수평적 권력은 에너지 경제 그리고 세계를 어떻게 바꾸는가 - 제러미 리프킨, 안진환 역 민음사 [중] 일부밑줄
소비자가 : 20,000
판매가격 : 16,000원
적립금액 : 90원
제조회사 : 민음사
모델명 : 9788937484667
[33]2012
수량 EA
 
   

 
상품 상세 설명
 
 
[중고]2012  422쪽

책소개

지금 세계 경제의 패러다임이 바뀐다
화석연료와 대량생산 경제는 이제 끝났다
기업, 정부, 시민사회를 위한 새로운 대안은 무엇인가

석유와 다른 화석 연료를 동력으로 한 산업혁명은 위험천만한 대단원을 향해 급격히 추락하고 있다. 가스와 식량 가격은 오르고, 실업률은 여전히 높고, 부동산 경기는 최악이고, 개인과 정부의 부채는 급상승하고, 그 회복은 한없이 더디다. 세계 경제가 역사상 두 번째 위기 국면에 부딪히면서, 인류는 지속 가능한 경제 계획을 간절히 원하게 되었다.
세계적인 석학 제러미 리프킨은 이 책에서 인터넷 기술과 재생에너지가 합쳐져 강력한 ‘3차 산업혁명’이 발생하는 과정을 설명한다. 그는 수억 명의 사람들이 집과 사무실, 공장에서 스스로 녹색 에너지를 생산하고, ‘에너지 인터넷’ 안에서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마치 우리가 지금 정보를 온라인으로 창조하고 공유하는 것처럼) 청사진을 펼쳐 보인다. 그는 3차 산업혁명을 통해 수천 개의 비즈니스와 수백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수평적 관계가 정립되고, 경제,사회,문화,교육 전반에 변화의 바람이 불어올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따라 1차, 2차 산업혁명 시대의 수직적 권력은 협력적 네트워크와 분산 자본주의를 중심으로 한 수평적 권력에 자리를 내주게 될 것이다. 이미 변화는 시작되었다. 석유 시대의 패러다임에 미련을 두고 있다가는 전 지구적인 변혁의 흐름에서 밀려날지도 모른다. 바로 지금부터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
세계 경제의 패러다임, 이렇게 바뀐다!
역사상 위대한 경제적 변혁은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기술과 새로운 에너지 체계가 만났을 때 발생한다. 19세기에 인류는 증기기관과 석탄을 동력 삼아 대량 인쇄와 공장 생산 경제 시대를 열었다.(1차 산업혁명) 20세기 들어서는 전기 커뮤니케이션 기술과 석유 자원이 만나면서 전화, 라디오, 텔레비전 등 새로운 매체가 등장하고 자동차, 석유, 전자 등 대기업이 세계 경제를 부양하게 되었다.(2차 산업혁명) 하지만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한 1차, 2차 산업혁명의 수명은 이제 끝났다. 2008년 부동산 거품이 터져 최악의 경제 위기에 빠졌고, 엄청난 이산화탄소 배출로 인한 환경 파괴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이 그 증거이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새로운 유전을 파고 유가를 낮추기 위한 소극적인 대책을 내놓고 국지적?근시안적 정책을 내놓는 것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현실을 직시하고 새로운 에너지 체제와 경제 모델로 옮겨 가기 위해 3차 산업혁명을 준비해야만 지속 가능한 미래를 불러올 수 있다. 오늘날 우리는 다시 출발점에 서 있다. 인터넷 기술과 재생에너지의 결합이 3차 산업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이를 통한 수평적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새로운 비즈니스들이 부상할 것이며, 수많은 일자리가 창출되어 위기에 빠진 인류를 구원해 줄 것이다.
3차 산업혁명의 다섯 가지 핵심 요소는 다음과 같다.
⑴ 재생 가능 에너지로 전환한다.
⑵ 모든 대륙의 건물을 현장에서 재생 가능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미니 발전소로 변형한다.
⑶ 모든 건물과 인프라 전체에 수소 저장 기술 및 여타의 저장 기술을 보급하여 불규칙적으로 생성되는 에너지를 보존한다.
⑷ 인터넷 기술을 활용하여 모든 대륙의 동력 그리드를 인터넷과 동일한 원리로 작동하는 에너지 공유 인터그리드로 전환한다.
⑸ 교통수단을 전원 연결 및 연료전지 차량으로 교체하고 대륙별 양방향 스마트 동력 그리드상에서 전기를 사고팔 수 있게 한다.
EU는 이미 이 요소들을 이행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U는 태양열, 풍력, 수력, 지력, 바이오매스 에너지 등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수집하기 위해 27개 회원국에 존재하는 수많은 건물들을 미니 발전소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세웠다. 리프킨은 EU 집행위원회와 독일 메르켈 총리에게 수소를 재생에너지의 저장 매개체로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을 담은 제안서를 전달했고, 그들은 이 조언에 따라 실제로 정책을 집행하고 있다.
수평 공유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한 협업 시대의 성공 전략
3차 산업혁명을 통해 전 세계에 완전히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되고, 이에 따라 완전히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탄생할 것이다. 1차, 2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수직적인 ‘규모의 경제’가 선호되었고 중앙 집중화된 거대 기업이 살아남았다. 반면 3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재생에너지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무수히 많은 소규모 기업들이 협업 관계를 맺게 될 것이다. 이때 무한 경쟁 시장은 협력적 네트워크에 밀려나고, 수직적 자본주의는 분산 자본주의에 자리를 내줄 것이다.
미니 발전소에서 개인이 스스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3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디지털 제조 혁명이 일어나 누구나 집에서 물건을 생산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디지털 파일을 3D 프린터로 보내면 기계가 3차원 제품을 찍어 내는 ‘3D 프린팅’ 방식이 보편화된다는 뜻이다. 이러한 '첨삭식 제조' 방식을 활용하면 원재료가 10퍼센트밖에 들지 않고 에너지 소모도 적어 제조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무언가를 ‘소유’하기 위한 경제 모델이 아닌 ‘공유’를 위한 경제 모델이 활성화될 것이다. 예를 들어 앞으로는 사람들이 소액의 비용을 내고 자동차 공유 네트워크에 가입한 후 스마트카드를 받아 공용 주차장과 차량을 이용하게 될 것이다. 실제로 세계 최대 자동차 공유 서비스 회사인 집카(Zipcar)는 2000년에 설립된 이후 10년 만에 회원 수가 수십만 명이 되었고 2009년 매출은 1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2010년에는 ‘하이브리드 전기차 파일럿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또 국제적인 비영리 네트워크인 ‘카우치 서핑’은 여행자가 무료로 숙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역 주민을 연결해 주고 있다. 이미 100만 명이 넘는 카우치 서퍼(couch surfer)가 전 세계 6만 9000개 도시에서 서로의 집을 방문했으며, 이러한 활동은 탄소발자국을 현저히 줄이는 데 일조했다. ‘공유형’ 백과사전 모델인 위키피디아가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을 압도한 것도 비슷한 맥락의 현상이다.
3차 산업혁명은 고전 경제 이론에서 언급되지 않은, 사회적 교류와 공동체에 대한 욕구를 끌어낸다. 아마도 2050년을 살아가는 젊은이들은 과거의 소유와 통제 방식을 이상하게 여기고 지구의 모든 자원을 ‘공공재’라 인식할 것이다. 이에 따라 소유권보다 접근권이 중요해지고, 리스, 렌탈, 타임셰어(time-share), 보유 계약 등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 될 것이다.
‘공감의 시대'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3차 산업혁명은 산업 시대의 마지막 편이자 앞으로 다가올 협업 시대의 첫 편이다. 산업 시대에는 엄격한 규율, 근면한 노동, 상명하달식 권위적 체제, 금융 자본과 소유권이 중시된 반면, 협업 시대에는 창의적인 놀이, 피어투피어(Peer to Peer) 상호작용, 사회적 자본, 개방형 공유체, 글로벌 네트워크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그 과도기에 서 있는 현재, 겉으로는 친환경 에너지와 디지털 그리드를 내세우면서 실제로는 화석연료 시대의 내러티브를 고수하는 정부와 기업이 수없이 많으며(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가장 대표적인 예이다.) 이들은 결국 이 흐름에서 도태될 가능성이 크다. 향후 수십 년에 걸쳐 빠르게 진행될 3차 산업혁명의 한가운데에서 끝까지 살아남으려면 근본적으로 모든 것을 바꿔야 한다.
EU의 미래는 바로 여기에 그 성패가 달려 있다. 그리고 우리는 이 ‘미래’라는 단어를 우리보다 우선순위가 낮은 무언가를 뜻하는 것으로 이해하며 현실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3차 산업혁명을 도입하여 주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유럽 경제가 미래 지향적이며 지속 가능한 토대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이고, 나아가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유럽의회 의장 한스게르트 푀테링
2008년 6월 12일 EU의 2차 시민 아고라 연설에서
실제로 EU는 전 세계에서 3차 산업혁명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공동체이다. 21세기 들어 EU는 유럽을 지속 가능한 저탄소 배출 사회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2006년에 (1990년 배출 수치를 기준으로)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퍼센트 줄이고 에너지 효율성을 20퍼센트 높이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20퍼센트 늘린다는 ‘20-20-20’ 계획을 발표했다. EU 의회는 2007년에 5월에 공식 선언문을 통과시켜 EU 27개 회원국 입법기관이 3차 산업혁명을 위해 매진하겠다는 약속을 천명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EU는 유럽을 세계에서 가장 활기찬 경제 체제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제러미 리프킨은 별도의 팀을 꾸려 세계 각지의 지자체와 계약을 맺고 3차 산업혁명 마스터플랜을 구상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이탈리아 로마는 주거 중심 도심지---녹색 산업 지대---녹색 벨트로 이어지는 동심원 구조 생물권을 구성하고, 각 지역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분산형 스마트 전력 그리드를 통해 공유하도록 한다. 모나코 공화국은 6킬로미터에 달하는 해안선과 높은 태양광 조도를 활용해 태양광 전지 및 풍력 발전 시스템을 갖추는 한편, 수소 연료전지 차량으로 공공 버스를 교체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를 30퍼센트 감축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도시 내 모든 건물에 대한 에너지 감사를 실시한 후 체계적인 에너지 대책을 세워 새로운 이익을 창출하려 하고 있다.
이러한 3차 산업혁명 마스터플랜을 중심으로 각각의 도시는 하나의 생물권을 이루고, 그렇게 형성된 수천 개의 생물권은 재생에너지와 인터넷, 첨단 교통 시스템으로 연결되어 대륙 전체를 아우르는 하나의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미래에는 이 거대한 변화를 중심으로 새로운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 기회가 쏟아질 것이다. 특히 에너지 민주화와 수평적 권력 관계가 확립됨에 따라 저개발 국가와 개발도상국에 더 큰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고, 한국도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한국도 영국 기업혁신과학부와 에너지 기술 협력 MOU를 맺고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등 3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 있다. 3차 산업혁명 시대의 선도자가 되느냐, 후발 주자가 되느냐, 그 기로에서 이 책은 귀중한 나침반 같은 존재가 되어 줄 것이다.
3차 산업혁명은 우리가 금세기 중반에 다다르기 전에 비극적인 기후변화를 피할 수 있으며 지속 가능한 탄소 후 시대에 도달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 준다. 우리는 그러한 희망을 현실화할 수 있는 과학과 기술, 전략을 이미 보유하고 있다. 이제 남은 문제는 우리가 너무 늦기 전에 저 앞에 놓인 경제적 가능성을 인식하고 그곳에 도달할 의지를 끌어모을 수 있느냐 여부일 뿐이다.
(/ 서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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