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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2001 388쪽
책 소개 한국 독서계를 일본 논쟁으로 달아오르게 한 KBS 도쿄 특파원의 체험적 일본론. 일본의 사회적 병폐현상과 역사에 대한 불감증 등을 다양한 실례를 들어가며 소개해 맹목적인 일본비판에 새로운 사각을 제공하였다. 돈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일본식 국제화에 대한 통렬한 비판을 서슴치 않으면서 일본의 집단주의 맹신주의에 대한 우리의 경계심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저자는 강자에게는 비굴할 정도로 약하면서도 약자에게는 철저하게 강한 일본의 속성이 결국 그들의 역사에 대한 무지와 외면에서 기인한다고 지적하면서, 수평적 관계를 설정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가 강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작가 소개 저자 | 전여옥 전여옥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91년부터 3년 동안 한국방송공사의 도쿄 특파원으로 일하면서 일본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으로 분석해 낸 ‘일본의 실체’를 담아 [일본은 없다]를 펴냈다. ‘없다’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킨 이 책에서 저자는 “한국이 따라가야 할, 배워야 할 일본은 없다”라는 간결하나 강력한 메시지를 던짐으로써 한국인들로 하여금 증오와 애정이 얽힌 일본과의 관계를 정리할 것을 주장했다. 한 한국 여성의 사회적 역할과 역동성을 중요하게 여겨, 여성의 정신적·신체적 독립을 말한 [여성이여, 느껴라 탐험하라], [여성이여, 테러리스트가 돼라]를 펴냈다. 이어 21세기 디지털 패러다임에서 변화의 파도타기를 담은 [간절히@두려움 없이], 한국 지식인들의 허와 실을 비판한 [대한민국은 있다]를 썼다. 구태의연한 학연과 지연, 혈연의 이력서를 거부하는 저자는 본격적인 21세기형 이력서로서 ‘현지화, 다언어, 체험’을 담은 제2의 이력서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취미는 태극권과 에어로빅을 비롯한 다양한 운동과 요리, 관찰, 여행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저자 전여옥의 ‘사적 체험의 모음’이라 하겠다. 이화여대 사회학과, 서강대 대학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이화여대 대학원 정치학과 박사과정 중이다. 2003년 현재, (주)인류사회 대표로 인터넷 콘텐츠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에 대해, 한국과 한국 여성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목차 1. 졸고 있는 사람들 졸고 있는 사람들/ 나머지 다섯 여자는 무엇을 하고 있었나?/ 아직도 죽지 않은 초초상/ 몰개성 패션주의/ 식어버린 도시락/ 일본 여자와 술집 여자/ 그녀들이 흑인 병사를 좋아하는 이유 2. 결혼 30년의 청구서 여자의 복수가 시작된다/ 결혼 30년의 청구서/ 7인의 여변호사/ 여자의 말, 남자의 말씀/ 무릎을 꿇지 말고 서서 하라/ 내가 좋아하는 일본 여자 3. 행복해선 안 될 사람들 졸부에게 과거는 없다/ 슬픈 얼굴의 가해자/ 행복해선 안 될 사람들 4. 제노사이드 내가 울던 날/ 2천 통의 편지/ 그녀들은 즐거워하며 군인 손님을 맞이했답니다/ 그토록 대단한 돈/ 제노사이드/ 일본식 사과법/ 과거를 묻지 마세요/ 김영삼 대통령이 옳았나? 5. 얘야, 흑인으로 해라 오선화라는 한국 여자/ 객관적인, 너무나 객관적인/ 또 하나의 종군위안부/ 가이코쿠징과 가이코쿠징/ 얘야, 흑인으로 해라 6. 어린애들 인간관계의 와리캉/ 한국 사람은 낯이 두꺼워/ 신발에 대한 의무/ 어린애들/ 일본 여자의 교양/ 목욕탕과 헬스클럽/ 일과 술, 그리고 가라오케/ 도쿄에서 먹고 산 일/ 교토에서 7. 이지메라는 일본 오락 미지메라는 일본 오락/ 부부도 따로 자나?/ 말하지 마세요/ 오이시이 스트레스/ 살찌는 일본, 말라빠진 일본인/ 개미의 나라 8. 일탈자 일탈자/ 일본은 시시하다/ 나는 나/ 미시마의 애인/ 미조라 히바리와 패티 김 9. 레포토시마스 45초마다 공급되는 살인/ 만져보다도 좋아요/ 뉴스 캐스터와 그의 보모/ 레포토시마스/ 속박을 위한 자유 - 가부키 10. 아깝다, 마사코 아깝다, 마사코/ 와세자의 꿈/ 아니 되옵니다/ 108도 태도 변경/ 언론의 왕실허약증/ 성스러운 비즈니스/ 나라를 위해 힘써주십시오 11. 선진국의 조건 마음 없는 서비스/ 선진국의 조건/ 2년 이웃과 5천 엔/ 정보는 있지만 느낌은 없다/ 집단이라는 이름의 환각제 12. 교토에서 만난 사람 나의 24세-사회와 인생에 대한 선전포고/ 여자이지 않습니까?/ 나의 일본어 분투기/ 재일동포는 사라져가나?/ 교토에서 만난 사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