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서 나이로비까지

대안 여행ㆍ대안 유학의 길을 찾아 떠난 세 젊은이의 기록!

『캠퍼스 로드』. 세 명의 대학생이 제3세계 명문대를 찾아 나선 아주 특별한 여행기이다. 이들의 여행은 세계 각 국가를 대표하는 명문대의 차세대 리더들에게 대한민국을 제대로 알리고, 그들의 나라도 제대로 알자는 공감을 불러일으키고자 하는 취지애서 시작되었다. 더불어 영어권 나라로만 유학을 떠나는 한국 사회에 새로운 유학 문화를 제안하기도 한다.

이 책에는 4대륙 19개의 대학에서 19가지 색깔로 젊은 생각들이 솔직담백하게 기록되어 있다. 각 대학들을 방문할 때마다의 여행기와 상세한 대학 정보, 그리고 일반 여행서에서 볼 수 없는 숨은 여행 정보들도 담았다. 대학 정보에는 유학 프로그램, 지원 방법, 대학 생활 등 한국 유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핵심 정보들을 일목요연하게 제시한다.

본문은 각 도시별로 크게 3~4개의 에피소드로 구성하였다. 또한 세 명의 대학생이 여행하며 직접 찍은 사진은 도심의 화려함보다는 현지 대학생들의 싱그러운 매력과 이야기를 담아 생생하게 전달한다. 개인과 사회, 새로운 문화에 대한 독특한 주제들이 다뤄져 기존 여행서들과는 조금 더 다르게 느낄 수 있다.

권용태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네 살 때, 날고 싶어 지붕에서 뛰어 내렸다. 초등학교 1학년 때, 힘자랑하고 싶어서 용달차에 부닥쳐보았다. 중학교 때, 기차가 좋아서 방학 마다 무궁화호를 탔다. 고3 때, 혼자 홍콩으로 배낭여행을 떠났다. 대학교 이후, 정말 아무것도 안 했다. 군대만 다녀왔다. 그러다가 노트북 하나 달랑 메고 세계 일주를 했다. 지금은 원고 스트레스 때문에 미쳐가지만, 이 땅에 두 발 딛고 있음을 감사하고 있다. 그리고 또다시 배낭을 꾸리고 있다.

박정범
연세대학교 대학원 정치학과 석사과정. 어릴 적부터 꿈꾸던 세계 일주를 결정하는 데 걸린 시간은 단 1분. 사회진출을 위해 정신없이 달려야 할 시기지만, 팀의 리더로서 여행의 전반적인 일정관리에서부터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썼던 165일간 7킬로그램이나 빠졌다. 이제는 일상으로 돌아와 늦은 밤 대학원 연구실에서 미래를 꿈꾸며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행복한 웃음을 주는 사람이 되자.’고 다짐한다.

김성탄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한 손에는 카메라, 다른 한 손에는 돈 가방을 든 사나이. 그가 쓴 여행 경비 42만 7,777원은 4대륙을 여행하면서 각종 관광비나 입장료, 생필품 비용, 간식비, 전화비, 우표값을 포함해 그가 쓴 돈이다. 허리띠를 졸라맨 여행을 마친 결과 8킬로그램이나 빠졌다. 참고로 엄청난 인플레이션으로 심각한 경제위기에 처한 짐바브웨에서 고심 끝에 첫 기념품을 구입했는데, 우리 돈으로 500원이었다.

프롤로그 | 숨은 보석 찾기 프로젝트

푸단 대학교 - 중국 상하이
그들의 발전은 유죄
변화하는 중국의 상징 | ‘마이너리티’를 위하여! | 생활을 감시하는 사회
차茶와 함께 공부를 | 사회 권력의 중심에서 신분상승을 외치다
유학생이 봉이오?

중문 대학교 - 홍콩
If you don’t want, you can go
안전한 쇠창살 | 홍콩에서 그린 한국 | 싱그러운 초록의 전당 | 그들만의 홍콩
잭의 바람 | 멀리서 찾은 친구

하노이 국립 대학교 - 베트남 하노이
키워드는 자존심
의좋은 친구의 관문 | 불편한 만남 | 베트남의 키워드 1 : 오토바이
베트남의 키워드 2 : 자존심 | 베트남의 키워드 3 : 한류 | 베트남 속의 한국

타마삿 대학교 - 태국 방콕
반쪽 여행 탈출기
배낭족의 메카 | 숨어 있는 쉼터 | 조용한 민주화의 성지
국왕에 대한 짧은 생각 | 방콕 바로 알기

말라야 대학교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표정 없는 얼굴
이슬람 오리엔테이션 | 무르타박 굽는 소리 | 말라야의 밤 풍경
두둥 속에 가려진 모던 | 한국학과에서 만난 중국계 | 청명한 눈망울

싱가포르 국립 대학교 - 싱가포르
Special guest
진짜 싱가포리언 | 에코 캠퍼스 | 절반은 한국인 | 제이슨의 눈물
싱가포르에 울린 버지니아 총성

캘커타 대학교 - 인도 콜카타
주체할 수 없는 인도의 매력
다른 말, 같은 의미 | 성난 군중 | 1970년대와 2000년대가 공존하는 대학
평화를 사랑하는 쇼비의 모순 | 타지마할보다 값진 곳 | 파라곤 패밀리

빈 대학교 - 오스트리아 빈
미녀들과의 수다
자동차 한 대만 있다면 | 따뜻한 햇살과 빈 | 북한에서 왔니? | 그녀들과 우리의 공통점
카티야의 아픔 | 젖어가는 빈의 밤

아테네 대학교 - 그리스 아테네
파란 지중해, 파란 하늘 그리고 아테네
하루치의 방황 | 여행은 새옹지마 | 앙상한 파르테논 | 너희 나...(하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