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은 '폼'이 아니다. 삶과 세계에 대한 전문 지식이자 전문 기술이다. 뛰어난 축구 선수의 경기 모습을 즐기듯이, 우리는 철학 전문가의 '플레이'를 즐겨야 한다. 철학 전문가들이 보여주는 재미있는 철학을 관람하며 즐겨야 한다. 자유로운 철학자, 삶을 아는 철학 전문가 탁석산은 즐거운 철학을 보여줄 줄 안다. 탁석산은 우리 곁에 있는 철학을 이야기 한다. 그리고 이것이 이 시대에 진정한 철학자의 할 일이라고 이야기한다.
지은이 탁석산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했고 서울대학교 자연계열에 입학했다가 1년 뒤 자퇴했다. 군복무를 마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학과에 들어가 졸업한 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철학과 박사 학위를 받았고,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박사후 과정을 밟았다. 지금은 우리 근대를 찾아가는 한국학 연구에 깊이 빠져 있다. <한국의 정체성> , <한국의 주체성> , <오류를 알면 논리가 보인다> 를 펴냈다.
프롤로그...4 1. 철학은 교양이 아니다 철학은 교양이 아니다...12 우리 철학엔 현장감이 사라졌다...24 우리는 쓸모 있는 철학을 원한다-철학 소비자...32 ... 현실은 철학의 고향이자 이상향이다...110 2. 철학은 삶의 숨소리다 우리의 일생은 유전자 안에 내장돼 있다_운명과 행복...124 둘은 그저 우연으로 맺어진 관계다_사랑과 섹스...138 거울 속의 나는 내가 아니다_화장과 패션, 성형수술...152 ... 하나라는 미명 아래 숨어 있는 위험_국가와 통일...206 3. 이 땅의 철학이 우리의 철학이다 두 줄기 서양 철학이 이 땅에 흘러들다...222 고립과 외면으로 철학의 병을 자초하다...236 철학의 위기는 밥그릇의 위기였다...24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