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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의 특별한 여행체험이 그대로 녹아 있는 책
타이완에 관한 것이라면 할 이야기가 무지 많다는 저자가 1년 동안 타이완에 머물면서 겪은 소소하면서도 다양한 이야기들을 가감 없이 풀어낸다. 우리와 닮은 듯 다른 타이완 사람들의 이국적인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이 책은 그들의 역사와 문화를 생각할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매력이 있다. 여행이라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을 찾아 떠나는 일이라는 것을,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타이완에서 제대로 느낄 수 있게 되길 바란다. 책의 제목처럼 타이완은 한 번 발을 들여놓으면 빠져나오기 어려운 묘한 중독성을 갖고 있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_<타이베이 프렌즈> 작가 조현숙

관광이 아닌 여행을 위한 이들에게 전하는 에세이집
타이완의 특별한 여행체험을 담은 이 책은 단도직입적으로 도깨비 여행객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책이다. 여행사가 임의로 짜놓은 저가 단기상품에 맞추어 타이완을 방문하려거나 고급 타워에서 전경을 감상하고 쇼핑을 목적으로 타이완에 가려는 여행객들은 이 책을 구입하지 말 것을 권유한다. 반면, 타이완 젊은이들의 삶이나 그들의 역사와 문화를 통해 타이완 그 자체를 보고 싶어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안성맞춤인 책이다. 인터넷이나 여행사, 그리고 홍수처럼 쏟아지는 관광 관련 서적들 속에서 좀 더 가치 있고, 좀 더 깊이 있으며, 좀 더 인간적이고, 좀 더 감상적인 타이완 정보를 원하는 이에게 ‘타이완홀릭’은 결코 후회를 주지 않을 것이다. 여행은 단순히 화려한 눈요기를 위함이 아니라, 그들 세계의 삶과 문화를 엿보는 일이다. ‘타이완홀릭’은 관광보다는 참다운 여행을 위한 여행객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_방송인 한상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