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장] 1997 346쪽 ISBN : 8946413166 

황우석 교수가 감명 깊게 읽은 책으로 추천한 책.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폭넓게 사랑받고 충분히 검증된 명작들을 작은 책에 담았다. 무엇보다 작은 크기와 저렴한 가격은 부담없이 누구나 쉽게 책읽기의 즐거움에 빠질 수 있다. 자연에 파묻힌 한 선승이 바라보는 산과 들, 인간 세상에 대한 애정이 담겨 있는 작품이다. 욕망과 필요의 차이를 구분하고, 사람답게 살기 위해 자신부터 억제할 줄 알아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깨들음과 감동으로 각박한 현대인의 마음을 적셔준다.작은 책 크기에 반비례하여, 미니책 시리즈에 담긴 내용은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폭넓게 사랑받고 충분히 검증된 명작들이다. 1975년 초판 발행 이후 이미 120만부를 돌파한 『노란 손수건』을 비롯하여, 피천득의 『인연』, 법정 스님의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 이해인 수녀의 『꽃삽』등의 산문집과 정채봉의 『하얀 사랑』은 발행 부수면에서 뿐 아니라, 한결같이 인간적 가치와 존엄을 아름다운 글에 담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 시대의 명작으로 뽑히는 글들이다. 이 미니책들은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인연』,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 『하얀 사랑』은 원래의 전문을 모두 수록했으며, 나머지 두 권의 경우는 처음 책의 일정량의 분량을 선별 · 수록하였다. 법정(法頂) 70년대 후반 송광사 뒷산에 불일암을 지어 홀로 20년을 사신 뒤 지금은 강원도 산골 작은 오두막에서 청빈과 무소유의 삶을 실천하고 계신다. 자연의 벗이 된 후, 자연이 주는 가르침을 곧고 정갈한 글을 통해 세상에 나눠주고 계신다.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 '길상사' 회주를 맡아 가끔씩 세상에 내려오시는데 변하지 않는 침묵과 무소유의 철저함이 마치 자연을 닮은 곧은 나무를 보는 듯하다. <서 있는 사람들>은 시대를 초월하는 가르침과 진한 감동으로 세월 변함없이 사람들의 영혼을 적시고 있다. 스님의 향기가 배어 있는 작품으로 <버리고 떠나기> <물소리 바람소리> <산방한담>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 <텅빈 충만> <산에는 꽃이 피네> <무소유> <오두막 편지>등이 있다. 목차 -책 머리에 [1] 눈 고장에서 1. 무엇을 읽을 것인가 2. 눈 고장에서 3. 식물도 알아듣는다 4. 섣달 그믐밤 5. 과일을 잘 고르는 엄마 6.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 7. 남도기행 8. 立夏節의 편지 9. 생명을 가꾸는 농사 10. 당신은 조연인가 주연인가 11. 떠오르는 두 얼굴 12. 가을바람이 불어오네 13. 수행자에게 보내는 편지 14. 아메리카 인디언의 지혜 15. 내가 사랑하는 생활 16. 청빈의 향기 17. 거룩한 가난 18. 겨우살이 이야기 19. 등잔불 아래서 20. 봄나물 장에서 [2] 산에는 꽃이 피네 1. 정직과 청빈 2. 꽃처럼 피어나게 3. 새벽에 귀를 기울이라 4. 연못에 연꽃이 없더라 5. 광복절에 생각한다 6. 적게 가지라 7. 밖에서 본 우리 8. 가장 좋은 스승은 어머니다 9. 농촌을 우리 힘으로 살리자 10. 야생동물이 사라져 간다 11. 보다 단순하고 간소하게 12. 맑은 물을 위해 숲을 가꾸자 13. 종교와 국가권력 14. 선진국 문턱은 낮지 않다 15. 침묵과 무소유의 달 16. 덜 쓰고 덜 버리기 17. 쓰레기를 만들어 내는 신문 18. 죽이지 말자, 죽게 하지도 말자 19. 산하대지가 통곡한다 20. 휴거를 기다리는 사람들 21. 세상의 어머니들에게 22. 외국산 식수가 밀려든다 [3] 살아 있는 부처 1. 밀린 이야기 2. 에게 해에서 3. 茶 이야기 4. 직업인가 천직인가 5. 친절하고 따뜻하게 6. 박새의 보금자리 7. 너는 누구냐 8. 신선한 아침을 9. 연꽃 만나러 가서 10. 새로 바른 창 아래서 11. 어떤 가풍 12. 마하트마 간디의 오두막 13. 먹어서 죽는다 14. 얼마만큼이면 만족할 수 있을까 15. 흥겹고 멋진 음악처럼 16. 가족끼리 대화를 나누라 17. 넘치는 정보 속에서 18. 눈 속에 매화 피다 19. 얻는 것만큼 잃는 것도 있다 20. 살아 있는 부처 21. 스승과 제자 22. 출가 수행자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