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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학|페미니즘|미용 > 여성학 > 신의 네 여자 (그리스도교 기원 이래 가톨릭교회의 여성 잔혹사 ) - 기 베슈텔 지음 전혜정 옮김 여성신문사
여성학|페미니즘|미용


신의 네 여자 (그리스도교 기원 이래 가톨릭교회의 여성 잔혹사 ) - 기 베슈텔 지음 전혜정 옮김 여성신문사 [상]
소비자가 : 23,000원
판매가격 : 4,000원
적립금액 : 40원
제조회사 : 여성신문사
[중고] 2004
수량 EA
 
   

 
상품 상세 설명
 
 
[중고] 2004 468쪽 [상]
 

책 소개
창녀ㆍ마녀ㆍ성녀ㆍ바보. 수세기 동안 서구의 지배문화로 군림해 온 가톨릭이라는 제도종교가 역사를 통해 재단하고 직ㆍ간접적으로 유포해 온 여성의 조작된 정체성을 역사학자의 관점에서 기술한 가톨릭교회의 여성 혐오사이다. 페미니즘을 전면에 내세우기보다는 서구의 지배문화였던 가톨릭의 안티페미니즘 양상을 보여줌으로써 여자가 무엇이며, 여성성과 성욕이 여자 스스로에게 어떻게 새롭게 정의될 수 있는지를 성찰하게 하며, 가부장적이라는 용어를 직접적으로 남발하지 않으면서 여성의이익이 어떻게 남성의 이익에 종속되어 왔는지를 보여준다. 그리스도교 기원 이래, 가톨릭교회의 여성 왜곡ㆍ혐오사 ―‘여자는 창녀, 마녀, 처치 곤란한 성녀이거나 바보일 뿐이다’ 그리스도 예수가 가까이 하고 존중했으며, 교회가 다른 종교와 문화권에서와는 달리 조혼이나 성기능의 훼손 등 신체적 위해로부터 보호해 준 여성들은 중세에서 20세기에 이르기까지 성직자와 남성 권력자들의 허황한 남성 우월주의에 의해 구제 불가능한 죄인이나 열등한 동물로 하대되어 왔다. 수세기 동안 가톨릭교회와 신학자들은 여성에 대해 모순적 감정을 품어왔는데, 여자의 부드러움과 처녀성, 모성은 높이 샀지만, 여성의 바탕은 영원히 창녀이거나 마녀 혹은 저능아라고 폄하해 왔다.성녀들조차 이런 편견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던바, 보잘것없는 성(性)을 가진 주제에 익명에서 벗어나려 한 것이 그 이유이다. 성 토마스 아퀴나스에게는 ‘불완전한 존재’였으며, 보쉬에에게는 ‘여분의 뼈의 부산물’이고, 테르툴리아누스에게는 ‘악마의 문’, 클뤼니 수도원의 오동에게는 ‘똥자루’였던 여성들, 오랫동안 그리고 얼마 전까지도 음탕한 창녀나 마녀, 수상쩍은 성녀 그리고 멍청한 새대가리 베카신으로 취급된 익명의 말없는 희생자인 여성들이 겪어야 했던 너무나도 길고긴 순교의 역사가 이 책『신의 네 여자』을 통해 그 모습을 드러낸다. ‘열등한 존재 여자여 침묵하고 복종할 지어다’ 복종할 것! 이것은 여자들에게 지난 수세기 동안 반복적으로 부과된 의무였다. ‘열등하면 잠자코 있는 것이 도리이니, 여자들은 조용히 복종하라.’ 시대를 불문하고 교권에서 주장한 바가 바로 이것이다. 성 바울로는 성서에 적힌 대로 부부는 동체이긴 하나 차이가 있다고 보았는데, 남녀의 두 육체는 하나의 몸을 형성하며, 그렇게 형성된 한 몸이니 사지(여자)는 머리(남자)에게 복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과거의 기독교 신학자들은 거의 예외 없이 여자의 모든 부정적인 요소가 최초의 과오에서 비롯됐다는 식, 즉 ‘여자＝하와의 후예들’이라는 견해에 대체로 동의해왔다. 예수가 일찍이 이와 유사한 말을 한 적이 없었던 것을 생각하면, 이는 예수의 말씀에 대한 또 다른 왜곡에 불과할 것이다. 저자의 표현대로 『신의 네 여자』는 ‘가톨릭교회의 여성 혐오사(嫌惡史)’이며, 잔혹사이다. 저자는, 수세기 동안 서구의 지배문화로 군림해 온 가톨릭이라는 제도종교가 역사를 통해 재단하고 직ㆍ간접적으로 유포해 온 여성의 조작된 정체성을 네 가지로 종합하여 역사학자의 관점에서 기술한다. 즉 가톨릭이 보는 여성은 타고난 창녀, 마녀, 터무니없는 영적 주장을 일삼는 처치 곤란한 성녀, 그리고 최대로 관대한 평가라 할 수 있는 베카신과 같은 아무 생각 없는 바보, 이렇게 네 부류일 뿐이다. 저자는 가톨릭이 가지고 있는 이런 편견의 바탕에는 남성우월주의 신화가 도사리고 있으며, 그 신화의 출발점에는 창세기의 아담과 하와라는 기원신화가 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가톨릭교회가 사랑할 수 있는 여자는 어떤 부류의 여자였을까? 그것은 지나치게 민감하거나 교양이 많지 않으며 웅변적이지 않고 눈에 띄지 않으며, 원죄에서 벗어나기 위해 늘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고, 사회활동을 통한 존재감에 집착하지 않으며 겸손하고, 헛된 유행을 좇지 않고 지적인 면에서는 평범한 여성, 즉 가톨릭이 보는 네 종류의 여성 가운데 아무 생각 없이 미련한 베카신과 가장 근접한 여성이다. 지난 수세기 동안 성직자들과 남성 권력자들의 허황한 우월주의에 희생된 여자들의 순교의 역사를 쓰면서 저자는 이론보다는 사실의 열거를, 주장보다는 검증을, 전략보다는 진단을 우위에 두고 가톨릭의 여성 폄하의 역사를 전개해 나간다. 또한 이 책은 사회 안의 여자와 남자 사이의 권력관계를 변화시킬 것을 지향하는 페미니즘을 우회로를 통해 접근한다. 페미니즘을 전면에 내세우기보다는 서구의 지배문화였던 가톨릭의 안티페미니즘 양상을 보여줌으로써 결국 여자가 무엇이며, 여자의 여성성과 성욕이 여자 스스로에게 어떻게 새롭게 정의될 수 있는지를 성찰하게 하며, ‘가부장적’이라는 용어를 직접적으로남발하지 않으면서 여성의 이익이 어떻게 남성의 이익에 종속되어왔는지를 보여주는 이 책의 길을 따라가 보는 것은 여성에게뿐만이 아니라 남성에게도 교육적이며, 풍부한 자료와 예문들까지 포진되어 있어 흥미진진하다. 현재, 성차별의 또 다른 이름으로 작동되고 있는 여성혐오 [신의 네 여자]는 가톨릭교회와 여성의 결별사(訣別史)이기도 하다. 여성에 대한 몰이해와 여성의 현실에 대한 외면을 거듭한 끝에 가톨릭교회는 자신의 가장 오래되고 충실한 친구를 잃은 것이다. 여자들이 가톨릭교회를 떠났다면 여자들을 수인(囚人)으로 만든 ‘소문의 벽’은 허물어졌는가? 여성 해방과 성의 평등을 논하는 오늘날에도 여성혐오는 계속되고 있으며, 편견의 늪은 아직도 건재하다. 한번 세워진 편견은 사라지지 않고 에코에 에코를 낳으며 반복될 뿐이다. 여성의 무가치함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던 과거의 여성혐오 및 여성차별의 논리들은 오늘날까지도 이어져, 뿌리 깊은 가부장제 사회 속에서 매맞는 아내가 속출하고, 실업과 빈곤의 원인을 여성에게 돌려 살해의 대상으로 삼거나 몸을 함부로 놀렸으니 혼내줘야 한다는 식의 막연한 여성 혐오감이 연쇄살인이라는 끔찍한 범죄를 정당화시키는 논리로 공공연히 언급되는 등 여성들의 죽음조차도 너무 가볍게 다뤄지고 있다. 여성을 온갖 잡다한 결함을 지닌 존재로 의심해 온 가톨릭교회의 환상은 지난 세기 동안 여성을 종속시키고 소외시키고자 하는 확고한 의지로 표명되어 왔다. 특히 지난달(2004년 8월)에는 바티칸 교황청이1995년의 공식 문건 ‘여성에게 보내는 편지’ 이래 처음으로, 여성의 고유의 특성은 듣기ㆍ겸손ㆍ충실ㆍ기다림이고 남성과 여성의 차이는 태초부터 존재하는 것이며 영원한 것인데, 현재 여성운동이 남녀간 차이를 모호하게 만들고 가족제도를 위협하고 있다는 안티페미니즘 성명을 발표해 종교적 근본주의로의 후퇴라는 논란을 일으키는 등 아직도 여성 폄하가 바티칸 교황청의 입장을 지배하고 있다. 여성이 직업 세계에 발은 내디딘 이후에도 학문이나 문화, 사제 서품을 받을 권리, 공민권 등은 여전히 여성에게 거부되었고, 대다수 남성들은 이를 지지했다. 그리스도교의 안티페미니즘 역사를 통해 오늘날 피임과 낙태, 그리고 피임기구 등을 둘러싼 논쟁들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기 베슈텔 기 베슈텔 1931년 출생. 역사학자이자 게르만어학자이며 반교권주의자이다. 17세기와 18세기의 지중해 랑그도크 지역에 관한 학술적 연구 및 근대의 탄생과 관련된 여러 가지 서적들을 출간했다. 저서로는[파라켈수스와 연금술 의학의 탄생(Paracelse et la naissance de la Medecine alchimique)](1979),[유년의 거짓말(Mensonges d'enfance)](1987),[구텐베르크와 인쇄술의 발명(Gutenberg et l'invention de l'imprimerie)](1992년 출간, 1993년 프랑스 한림원의 르네상스 역사상 수상), [육신, 악마 그리고 고해 신부(La Chair, le Diable et le Confesseur)](1994),[마녀와 서구: 유럽의 마법 파괴의 역사, 기원에서 화형까지(La Sorciere et l'Occident. La destruction de la sorcellerie en Europe, des origines aux grands bchers)](1997),[역사와 근대의 발견 사전(Dictionnaire des revelations historiques et comtemporaines)](1999),[인종 차별의 광란과 정신 나간 과학자들(Delires racistes et savants fous)](2002) 등이 있다. 목차 옮긴이의 말/ 전혜정 서문 - 강요된 어머니상과의 결별을 위해 과연, 교회는 모성에 우호적이었나? 임신은 '추악한 것' 처녀성에 대한 숭배 마리아, 온갖 모순의 어머니 결혼은 하되 처녀성은 지켜라? 영원한 패자, 어머니 1장 열등한 존재, 여자 1. 주장의 형성 과정 예수의 입장 구약성서 속의 여성 여자의 거짓말 성 바울로의 양면성 철학자들의 불신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세 가지 선행 2. 그러므로 여자는, 결함투성이다 충족되지 않는 짐승 원래부터 어리석은 존재 월경, 불결함의 상징 모든 죄악의 결정체 아름다움이라는 '덫' 3. 여자들이여, 복종하라! 인정받지 못하는 존재 거듭된 모욕 여자의 복종은 '자연의 법칙' 2장 첫 번째 여자, 창녀 1. 육체적 욕망에 대한 기독교 이론 과거의 매춘부들 모든 여자들은 음란하다 사랑은 재앙이다 쾌락을 위한 변명들 장소와 시간의 규제 금지 체위들 성적 쾌락과의 투쟁 형식뿐인 자유화 교회의 이중 잣대 2. 음란한 여자들 정액을 생산하는 여자 여자의 끝없는 욕망 여성의 자위행위와 동성애 낙태와 피임에 대한 단죄 인구저하는 여자들의 피임 탓? 3. 고해성사와 협박 고해실의 성 가혹한 처벌의 증가 고해성사의 지침서 기혼 여성들의 전쟁 여자를 거부하는 교회를 거부하다 어제와 오늘 3장 두 번째 여자, 마녀 1. 악마적 마법의 발명 고대의 유산 두 종류의 마법 이단자들과 종교재판 2. 마녀의 몽타주 악마는 여자를 선호한다 최초의 희생자들 악마의 여자들 반여성주의의 움직임과 종교개혁 여성들을 고소한 또 다른 사람들 기상재해와 잔학행위 학살 현황 피고석에 오른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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