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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교양 > 심리학 > 유쾌 상쾌 불쾌 기분의 심리학 - 게를린데 운페어착트 지음 김시형 옮김 모티브
인문|교양


유쾌 상쾌 불쾌 기분의 심리학 - 게를린데 운페어착트 지음 김시형 옮김 모티브 [상]
소비자가 : 10,000원
판매가격 : 2,000원
적립금액 : 20원
제조회사 : 모티브
모델명 : 8990556082
[빈81] 2004
수량 EA
 
   

 
상품 상세 설명
 
 
[중고] 2004 231쪽 


책 소개



우리는 ‘신명’ 많은 민족이면서 동시에 ‘한’ 많은 민족이다. 신바람이 나면 못할 게 없지만 한번 응어리진 마음은 병(火病)이 되기도 한다. 그만큼 기분에 민감하고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뜻일 것이다. 이처럼 기분은 일상의 소소한 일에서부터 삶 전체를 결정하는 문제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영향력을 발휘한다. 그런데 ‘기분’은 너무나 모호하고 주관적이고 다양한 뜻을 품고 있어 도무지 손에 잡히질 않는다. “기분이 영 아니야”라는 말은 어떤 것도 설명하지 않지만 가장 설득력 있는 거절의 이유가 되고, “그래, 기분이다!”라는 말은 상대에게 호의를 베푸는 지극히 타당한 근거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가끔은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몰라”라는 무책임한 말을 할 수밖에 없는 답답한 상황에 처한다. 계속되는 경기불황으로 사회 전체에 침울하고 짜증스런 분위기가 만연해 있는 요즘, “나, 기분 안 좋아.” “모든 게 맘에 안 들어” “다 귀찮아”를 부르짖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유쾌, 상쾌, 불쾌 기분의 심리학>은 이랬다저랬다 상황에 따라 사람에 따라 잘도 변하는 ‘기분’을 어떻게 손 안에 넣을지 그 해답을 찾아간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 <유쾌, 상쾌, 불쾌 기분의 심리학>은 ‘왜 우리가 나쁜 기분에 꼼짝없이 당해야만 하나’라는 의문을 밝혀나가는 과정의 기록이다. 날씨 때문이라는 사람도 있고 오늘의 운세를 탓하는 사람도 있다. 심리학에서는 심리적인 체계가 무너지는 순간 기분이 나빠진다고 하고, 생리학에서는 신경세포의 접합점에서 특정 반응이 일어나기 때문이라고 한다. 철학은 아예 우울한 기분은 좋은 기분의 전제조건이라고 선언하기도 한다. 이 책의 저자 게를린데 운페어착트는 날씨, 별, 심리학, 생물학, 의학, 식품영양학을 비롯해 기분과 관련된 모든 분야를 섭렵하며 왜 별안간 기분이 나빠지는지, 과학적으로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대처하고 활용해야 하는지 파헤쳐나간다. 그리고 자신의 언짢은 기분을 인식하는 것 자체가 거기에서 벗어나는 첫 단계임을 밝힌다. 자신의 기분을 잘 알수록 거기서 발생하는 영향력을 잘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심리학자 파킨슨은 “언짢은 기분에 휩싸여 있는 사람이 자신의 기분에 대해 스스로 명확한 설명을 할 수 없을 때 모든 상황을 부정적으로 간주하게 된다.”라고 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듯 <유쾌, 상쾌, 불쾌-기분의 심리학>은 "기분의 관한 모든 것"을 밝혀냄으로써 좀더 유쾌한 일상을 선물할 것이다. 때론 나쁜 기분도 필요해! 언짢음, 불안, 우울, 짜증… 그럼, 이런 쓸데없는 기분이 도대체 왜 있는 걸까? 그러나 저자는 이런 부정적인 기분의 유용성에 대해 설명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우선, 언짢은 기분은 천편일률적으로 웃는 얼굴만 요구하는 이 억지스럽고 따분한 세상에 최소한의 다양성을 선사한다. 둘째, 뭔가 잘못되고, 조화가 깨지고, 어려운 상황이 일어나면 그것을 개선하려는 의지가 생겨 결국 발전과 진보로 연결된다. 또 약간의 우울함은 현실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게 하고 다가올 위험에 준비할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현대 자본주의사회에서 소비를 촉진시켜 경제가 원활히 돌아가도록 하는 것 역시 이 우울한 기분이다. 그러니 이러한 부정적인 기분도 적절히 활용하기만 한다면 삶을 좀더 풍요롭게 하는 양념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지나치면 고통을 주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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