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강모림이 발랄하고 경쾌하게 풀어낸 재즈 에세이집. 지난 10여 년 동안 만화가로 활동한 저자가 자신의 역량을 발휘해 일러스트, 카툰 등으로 재즈라는 음악의 매력을 전하고 있다. 이제까지 쉽게 재즈에 접근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재즈의 자유로운 정신이 마음껏 발산되는 유쾌한 경험도 제공한다.
이 책은 가장 대표적이고 보편적인 재즈 아티스트 25명을 에세이 형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루이 암스트롱, 레스터 영, 빌리 홀리데이 등 재즈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티스트들의 음악과 삶, 그리고 사랑 등을 저자 특유의 감성으로 느긋하게 그려내고 있다. 아티스트와 관련된 흥미로운 에피소드는 카툰 형식으로 꾸며내었다.
또한 <레이>처럼 재즈로 각인되는 영화나 <글루미 선데이>처럼 재즈로 재조명할만한 영화도 소개하고 있으며, 미국 뉴올리언즈에서 태어난 재즈의 성장과 제1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재즈가 다른 곳으로 이주하게 된 이유, 그리고 재즈와 흑인들의 삶의 변화 등으로 재즈의 역사를 들려주고 있다. 저자의 삶을 지배하게 된 재즈 이야기와 친숙하게 들을 수 있는 재즈곡 Best 7 등도 소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