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얀푸르 아이들』은 인도가 영국의 식민지배를 받던 시절, 보통 사람들이 겪는 어려움과 그들의 독립 운동을 어린이의 눈으로 바라본 역사동화로, 어린이들의 천진한 장난에 흥분한 경찰이 마을 전체에 총탄을 발포한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1942년 8월 인도의 국민회의가 '인도 해방 결의안'을 통과시키던 때, 바부와 만주 남매의 아빠는 비폭력 저항 운동의 지도자 간디를 지지하며 평화적인 시위에 연설자로 나섰다가 저항없이 체포된다. 이어 간디보다는 무력을 더 믿었던 장남 모한이 기차역 방화 사건에 연루되어 경찰의 추격을 받게 된다.

이에 엄마는 바부와 만주를 데리고 작은 마을 '나라얀푸르'로 숨어든다. 그러나 그곳에서도 차차 영국에 대한 저항이 일어난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은 모두 간디를 존경하는 의미로 간디의 하얀 모자를 쓰기 시작한다. 아이들은 이것을 놀이로 생각해 자신들이 모자를 쓰는 것은 물론, 다른 사람에게도 모자를 씌어주는데...

☞ 출판사의 고지 | 이런 점은 알아두세요!
이 책의 내용은 1942년 인도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인도 포기 운동'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수천 수만의 평범한 사람들이 자유를 위한 싸움과 그 결과를 꿋꿋하게 마주한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이 책을 통해서 평범하지만 용기 있고 희생할 줄 아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