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섬의 대표 강우현이 남이섬 경영을 맡은지 만 5년이 되는 것을 기념하여 출간한 책. 저자는 2001년 경영난에 허덕이는 남이섬의 대표를 월급 100원에 맡아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그후 빚에 허덕이는 남이섬을 상상경영, 예술경영, 청개구리경영 등 희한한 경영 방식으로 여섯 배 이상 성장하게 했다.

이 책은 저자가 남이섬에 온 후부터 지금까지, 만 5년간의 변화를 2001년에 써둔 비망록과 대비시켜 문답식 일기처럼 꾸미고, 저자가 직접 찍은 사진을 곁들였다. 상상경영, 예술경영, 청개구리경영 등 저자가 평소 주장한 '이상한 경영 철학'도 담아냈다. 사진이 책의 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것이 흥미롭다.

저자는 이 책을 낸 이유가 성공에 안주하지 않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남이섬이 성공했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성공에 안주하면 모든 것이 실패로 돌아간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면서, 이 책이 상상시대를 살아가는 어른들을 위한 상상놀이 혹은 상상여행의 산물임을 강조한다

강우현

1953년 충북 단양에서 태어난 강우현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그래픽디자인을 전공하고 서울정도600년을 비롯한 50여 개의 국내외 캐릭터 디자인과 남원시를 비롯한 40여 기업 및 기관의 국내외 CI와 이미지 통합 플랜, 프랑스 '칸' 영화제포스터를 비롯한 국내외 포스터 디자인, 재생공책보급과 재생지 쓰기를 주창하며 환경운동에 관여하고 좋은 아버지가 되려는 사람들의 모임을 통한 가정문화운동, KBBY, YMCA, YWCA, UNICEF 등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문화운동과 아시아문화교류연구소를 통한 국제문화교류에 앞장서왔다. 일본 NOMA그림책원화콩쿠르 대상, 체코 BIB-89 금패상, 환경문화예술상, 일본고단샤출판문화상, 어린이문화대상, 한국어린이도서상을 수상했다. 지금 강우현은 남이섬에서 대자연을 스승으로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다. 강우현의 모든 생각과 말과 표현은 남이섬에서 잉태되고 태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