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의 유럽축제들이 서늘하게 혹은 뜨겁게 자신들의 매력을 뿜어내는 현장을 담고, 그들만의 색을 발견하여 풀어쓴 이색예술여행에세이.
축제의 색은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실제 눈에 보이는 사실적인 색, 축제 속에 숨어 있는 상상과 환상의 색, 그런가하면 원색보다 더 강렬한 이미지의 색이 그 안에 녹아 있다. 저자는 이렇듯 다채로운 축제의 색을 진솔한 여행기에 그려내고, 예술적이고 인문학적 시각을 덧붙여 새롭고 독특한 예술여행서를 내놓았다.
이 책을 펼쳐든 순간, 일상에 찌든 현실의 문은 슬며시 제쳐두고 흥분과 열정, 기쁨이 충만한 삶의 에너지로 빠져보자. 마음속에 축제가 전하는 색들이 수채 물감처럼 번져나간다면 우리의 인생은 더욱 풍요로워질 것이다.
목차
김규원
1967년 서울 생. 서울대학교 조경학과에 입학해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을 졸업하고 우연한 기회를 통해 프랑스로 유학을 떠났다. 그곳에서 지리학 도시 계획 전공 대신 축제 분야에 눈을 돌렸다. 축제 주제가 가능한 인문지리학을 선택해 문화지리학자인 폴 클라발Paul Claval, 1932~ 교수 밑에서 역사, 지리, 문화에 대해 배우고 축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빌렸다.
파리 4대학에서 지리학 박사 학위를 받고 귀국 후에는 문화 정책을 개발하고 연구하는 문화관광부 산하 기관인 한국문화정책개발원의 위촉연구원이 되었다. 지금도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으로 지역과 문화, 그리고 문화 공간, 도시 문화에 관한 일들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폐교를 이용하여 문화를 뿌리내리는 작업, 21세기형 문화 시설을 만드는 일과 문화 도시가 그의 주요 연구 분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