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가는 전래동요의 의미를 찾게하는 책. 2년간 저자가 직접 지방을 돌며 수집한 전래동요를 할머니, 할아버지와 어린이들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는 CD가 부록으로 들어 있다.제2회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비창작 부문 대상 수상작으로 옛아이들이 부르던 노래를 수집하고 재밌는 해설을 곁들인 이 책은 우리 아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값진 선물이 될 것이다.

목차

1. 신나게 어울려 놀며
혼자 있을 때
둘이 놀며
풀각시 만들며
소꿉놀이하며
술래를 뽑으며
숨바꼭질하며
술래잡기하며
동무들과 마음을 맞추며
꼭두각시 놀이 하며
곤충 잡으러 다니며
눈감고 집에 가며

2. 동무들 놀리며
오줌싸개 동무를 놀리며
울거나 웃는 동무를 약올리며
우스운 모습을 약올리며
밉살스런 동무를 곯려 주며
남다른 모습을 한 동무를 놀리며
솔개나 황새를 놀리며
메뚜기를 놀리며
무서운 뱀과 호랑이를 놀리며

3. 한바탕 웃고 즐기며
장사꾼 놀리는 노래
돼지 붕알 노래
혼자 집보며 부르는 노래
가짜 천자문 노래
풍물 장단 노래
야단 맞을까 봐 걱정하는 노래

4. 새 소리를 흉내내며
부엉이 소리를 흉내내며
꿩 소리를 흉내내며
비둘기 소리를 흉내내며
제비와 종다리 소리를 흉내내며

작가소개

편해문 - 1998년 창작과비평사가 주최한 ‘좋은 어린이 책’ 공모에서 대상을 받고 등단했다. 그 뒤로 지금까지 아이들 놀이와 노래와 이야기를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교사들과 나누고 있다. 안동대학교 민속학과와 부산대학교 유아교육학과에서 공부하고 강의했고 지금은 (사)공동육아와 공동체교육 전문위원, (사)어린이도서연구회 자문위원, 어린이잡지 <고래가 그랬어>편집위원을 맡고 있다.

쓴 책으로는 <옛 아이들의 노래와 놀이 읽기>,<어린이 민속과 놀이문화>,<산나물아 어딨노?>,<아이들은 놀기 위해 세상에 온다>(소나무), <아이를 주시는 삼신할머니>(소나무)가 있고, 옛 아이들 노래(전래동요)를 음반과 함께 펴낸 <동무 동무 씨동무>,<가자 가자 감나무>(창비)와 그림책에 옛 아이들 노래 50곡을 음반에 담아 펴낸 <께롱께롱 놀이노래>(보리)가 있다. 작년부터 <해야해야 따끈나라>, <뽕나무가 방구를 뽕뀌니까>, <노래야 나오너라> 와 같은 이름으로 유치원 어린이집 아이들과 부모들이 함께 보는 작은 놀이노래 콘서트를 열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