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전유성이 장황한 삼국지 이야기를 특유의 걸쭉한 입담과 재치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 썼다.

'오늘날의 인물들을 중심으로 삼국지의 인물을 다시 한번 들여다보면 어떨까.' 하는 취지로 시작하여, 정통 삼국지 스토리에 현대의 에피소드와 인물들을 대비해 그려냈다. 삼국지에 등장하는 영웅호걸들의 심리는 김효창 심리학 박사가 전문적으로 분석, 소개하며 현대인의 심리를 삼국지의 인물들과 대비해 맛깔나게 해설해주고 있다.

전혀 새로운 각도에서 의문을 제기하고 해석하는 기발함과 매 장마다 번쩍이는 아이디어, 에피소드를 유머러스하게 그려낸 삽화, 작전도, 이력서, 영웅들의 명함 등의 '신선한 비주얼' 에 풍자와 독설을이 더해져 폭소를 터뜨리게 한다.

전유성뿐 아니라 르포작가 이남훈, 사진작가 김관형 등 많은 스태프들이 함께 4년여에 걸친 자료조사, 중국 현지답사 등으로 탄탄한 사전조사를 하고 집필에 참여하여, 단지 웃고 즐기는 가벼운 삼국지를 넘어 정확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풍자하고, 패러디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