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신전기’와 ‘죠구 히로미츠’ 죠구 히로미츠는 아버지가 창업한 라디오 부품 판매점 죠신전기상회를 13세부터 돕고, 19세 때 실질적인 경영자가 되었다. 그 후 업계 최초로 가전전문점으로 전환을 하여 오늘날의 죠신전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죠구 히로미츠는 가전양판점의 선구자로 현재 통용되고 있는 판매 전략들 대부분이 그의 아이디어다. 1965년 전후 최대의 불황에 빠져 산업계에서 기업 도산이 줄을 잇고 있을 때 무선 연락체계를 갖춘 서비스 카를 도입하면서 서비스에 더욱 힘을 쏟았다. 1972년에는 업계 최초로 판매보증제도를 실시하였으며 1974년도에는 단기 무이자 신용판매를 개발했다. 1981년도에 대형 컴퓨터 전문점 J&P를 개설하면서 컴퓨터 사업을 주목했다. 무엇보다 ‘고객사랑’이나 ‘감동경영’을 이미 1960~70년대에 시작했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하이마트’와 ‘죠신전기’ 한국 최초의 전자제품 전문점인 하이마트가 탄생한 배경에는 ‘죠신전기’라는 일본의 가전양판점이 있다. 당시 대우전자와 죠신전기는 업무제휴를 맺고 있었다. 이 책의 감수자인 최달석 씨를 비롯해 하이마트의 기획·실무를 담당했던 사람들은 죠신전기에서 연수를 받았다. 그리고 교육을 담당했던 죠신전기의 영업본부 과장인 오하라 스스무 씨도 한국에 여러 차례 방문해 하아마트 개점을 도왔다고 한다. 지금도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 전자제품 전문점에서 죠신전기의 노하우를 배워 간다고 한다. 대우전자에서 사원교육용 교재로 사용되기도 했던 이 책은, 전자제품 판매뿐만 아니라 보험 판매와 같은 서비스 산업 종사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고객을 사랑하라 또 사랑하라’ 이 책은 본래 죠신전기의 사원들을 위해 쓰였다. 회사의 사원뿐만 아니라 경영자들이 가슴으로 읽어야 하는 진실한 말들이 있다. 불황 속에서도 회사가 발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을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히로미츠는 일에 있어서는 매우 엄격했다. 그는 매장을 돌며 손님을 대하는 방법에서 매장 앞 분위기까지 꼼꼼하게 관리하여 사원들을 긴장시켰다. 그러나 사원 개개인을 대할 때 보인 따뜻한 말 한마디와 작은 관심으로 사원들을 감동시킬 줄 아는 경영자였다. 추천의 글- 배순훈(전 대우전자 회장, 전 정보통신부 장관) 나는 ‘죠신 전기’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상품을 진열하는 방법에서부터 점포를 운영하는 방법까지, 유통업에 대한 새로운 눈을 떴다고 표현하고 싶을 정도다. 하이마트가 출범할 당시 죠신전기와 업무 제휴를 맺고 있었기 때문에 나는 여러 차례 죠신전기를 방문하여 많은 아이디어를 얻었다. 구멍가게에서 시작하여 일본 최대 유통업체의 하나로 성장한 ‘죠신’에는, 매장 구석구석 창업자인 히로미츠 회장의 경영철학이 스며들어 있다. 상품 진열하는 방법, 고객을 맞는 방법, 천장에 광고 문구를 붙이는 방법 등 모두에 그의 혼이 담겨 있다. ‘죠구 히로미츠 회장의 어록’을 모은 이 책은 아주 훌륭한 경영지침서다. 종업원들에게 전달하는 말들에는 군더더기가 없다. 그리고 따뜻하다. 이 책의 근본적인 힘은 장사가 무엇인가를 알게 한다는 데 있다. 그것을 이해하고 나면 장사란 결국 인간과 인간 사이의 화학 작용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장사하고는 무관한 분들도 자신의 일에 대한 용기와 희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꼭 읽어 보시기를 권한다. 재미있다. 이 책을 감수한 최달석 씨는 나와 같이 대우전자에서 일을 했던 동료로 죠신전기에서 연수하고 하이마트 출범시 기획과 실무를 담당했던 사람이다. 히로미츠 회장의 경영 철학을 체험한 사람이 감수를 했다는 점도 이 책을 주위에 권하는 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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