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사십 대를 맞이할 것인가?" 서른아홉은 기나긴 인생의 딱 절반을 살아왔지만 아무런 훈장도 주어지지 않고 앞으로의 이정표도 놓여있지 않다. 답답하고 힘든 현실을 극복하고자 여러 가지 대안을 찾아보지만 어디에서도 해법을 찾을 수가 없다.
이 책은 저자 자신의 경험과 많은 30대 후반 남자들이 털어놓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이 시대에 30대 후반이라는 나이가 주는 의미를 시작으로 직장, 가족, 개인 등 4개의 파트로 나누어 이들의 현재와 행복에 대한 담론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 들어있는 동년배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통해 어떻게 살아야 할지 갈피를 못잡고 흔들리는 30대 위기의 남자들이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고 행복을 모색하기를 권한다.
출판사 서평 < 30대 후반 남자들이여, 거친 세상 앞에 당당하라!>
- 서른아홉 기자가 풀어놓은 대한민국 30대 후반 남자들의 이야기 -
<힘들어도 힘들다고 말할 수 없는 30대 후반의 남자들>
남자들에게 있어 30대 후반은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지만 가장 힘들고 불안한 시기이기도 하다. 이는 비단 곧 중년을 맞이한다는 이유 때문만은 아니다. 직장에서의 이들을 보자. 이 무렵의 남자들은 보통 과장 혹은 차장의 직함을 달고 중간관리자 역할을 하고 있다. 위에서는 상사가 들들 볶고 밑에서는 똘똘한 후배들이 치고 올라온다. 게다가 IMF 이후 정년은 서서히 내려와 이제는 30대 후반이라고 해도 안심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그래서 이때쯤이면 사회적 운명이 어느 정도 결정된다. 그리고 40대 이후 더 이상 위로 올라가기 힘든 “거탑” 안에서 대부분은 성공을 지향하기보다는 생존의 길을 모색하게 된다. 즉 어떻게 하면 직장에서 더 오래 살아남을 수 있을지를 고민하게 되며, 그조차도 불안하다고 판단되면 창업이나 재테크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
이번에는 개인적인 생활을 보자. 30대 후반이 되면 결혼한 지 10년 정도 되면서 부부가 서로에 대해 알만큼 아는 사이가 되어버린다. 서로에게 너무나 익숙해진데다 먹고 살기 바쁘다는 이유로 무관심해지기도 하고 때로는 애정전선에도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다. 부부싸움을 하면 전에 없던 이혼 얘기가 오가기도 한다. 게다가 아이들은 초등학교에 입학할 즈음이 되어 본격적으로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시기이기도 하다.
이렇듯 30대 후반이 되면 남자들은 직장에서도 가정에서도 많은 혼란과 갈등을 겪게 된다. 그러나 가장 열심히 살아야 할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시대적, 사회적 상황은 이들 편이 아니다. 회사도 가정도 이들을 도와주지 않는다. 따라서 이 시기의 남자들은 제2의 과도기, 제2의 아노미를 겪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중간관리자라는 직장 내에서의 위치, 한 집안의 가장이라는 입장, 그리고 여기서 멈추면 끝장이라는 생각 때문에 이들은 질펀한 술자리에서 스쳐 지나가듯이 하는 말이 아니고서는 어디에서도 "힘들다"고 말할 수가 없다.
<대한민국 30대 후반을 위한 新 행복론>
이 책은 이렇듯 불안정한 상황에서 놓여 있지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아 소외됐던 30대 후반 남자들을 조명하고 있다. 저자는 묻는다. “이대로 사십 대를 맞이할 것인가?” 이들은 기나긴 인생의 딱 절반을 살아왔지만 아무런 훈장도 주어지지 않고 앞으로의 이정표도 놓여있지 않다. 답답하고 힘든 현실을 극복하고자 여러 가지 대안을 찾아보지만 어디에서도 해법을 찾을 수가 없다. 올해로 서른아홉을 맞은 저자는 자신이 이러한 상황을 뼈저리게 느껴 집필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제목을 <남자나이 서른아홉>이라고 정한 것은 더 이상 이런 상황에 처한 자신을 방치해선 안 될 나이가 서른아홉이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 책은 저자 자신의 경험과 많은 30대 후반 남자들이 털어놓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이 시대에 30대 후반이라는 나이가 주는 의미를 시작으로 직장, 가족, 개인 등 4개의 파트로 나누어 이들의 현재와 행복에 대한 담론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 들어있는 동년배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통해 어떻게 살아야 할지 갈피를 못잡고 흔들리는 30대 위기의 남자들이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고 행복을 모색하기를 권하고 있다. 아울러 조금만 달리 바라보면 30대 후반이라는 나이는 최고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며 격려와 용기를 주고 있다.
우린 지금 10년이라는 시간을 양편에 두고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 청춘과 중년의 경계에 서 있는 것이다. 아직 중년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청춘의 열정과 힘이 우리에겐 남아있다. 동시에 우린 어렴풋하게나마 인생의 의미를 조금씩 터득해가고 있는 나이가 됐다. 열정적으로 뛰어들었던 지난날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노련함이 생겼고, 중년의 문턱에 서서 중년 이후의 삶을 조망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서른아홉은 인생에서 최대의 기회가 될 수 있는 시기이다. 열정과 냉정, 여유와 긴장, 지혜와 지식이 모두 겸비된 시기가 바로 지금인 것이다. 40대의 후반의 나는 어떤 모습일까? 그것은 지금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을 것이다. 내가 이 기회를 잘 이용하느냐, 아니면 그냥 놓쳐버리느냐에 따라 나의 40대 후반은 확연하게 다를 것이다. 그때 불안하지 않으려면 지금 흔들리지 말자. 우린 지금 인생 최고의 절정기를 맞았으니까…. - 본문 중에서
목차
프롤로그_ 30대의 끝자락에 서서
Ⅰ. 서른아홉이 된다는 것
30대의 허영심, 그리고 불안감
골프장 가려면 소나타는 몰아야 한다?
남자들의 폼생폼사
‘준비된 허영’을 누려라
바람에 흔들리는 촛불신세
불안은 30대의 숙명
꺼내라, 어깨 펴라, 당당해져라
당당한 서른아홉은 무죄
아홉수의 추억
거울 속의 내가 문득 낯설게 느껴질 때
아직도 종신보험 안 들었수?
보수주의는 무죄다
30년 후 나는 뭐 하면서 살고 있을까?
얼마나 모아야 노후가 행복할까?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
* 준비된 서른아홉이 되기 위한 행복한 제안 *
Ⅱ. 직장에서 부르는 My Way
성공이냐 생존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현명한 자는 성공을 꿈꾸지 않는다
성공과 생존, 그 갈림길에서
청운의 부푼 꿈이 밥 먹여줘?
인생지사 새옹지마
자기계발, 어리석지만 끌리는 함정
사람…. 아, 사람이여!
내 친구는 가신이었다
성공하려면 비빌 언덕이 있어야 한다?
동료들 때문에 출근이 괴로워
인생은 손해 보면서 사는 거야
술 한 번 사는 건 어때?
슈퍼직장인은 울고 싶다
튀지 말자, 제발!
슈퍼맨의 비애
난 콤플렉스를 거부한다!
일과 직장의 재발견
아름다운 이기주의자, 리베로형 직장인
나를 중심에, 회사를 무대로
대박 환상, 본질을 꿰뚫어라
지긋지긋한 강남증후군
샐러리맨이 장땡이다
회사 때려치우고 창업이나 할까?
난 반드시 성공할 수 있어!
위장병을 남긴 주식투자의 추억
재테크, 어떻게 해야 할까?
* 준비된 서른아홉이 되기 위한 행복한 제안 *
Ⅲ. 가족의 재구성
아내는 세상의 중심
아내에 대한 유머들
내 아내가 미스코리아라면
부부싸움이 칼로 물 베기라고?
아내의 마음도 읽지 못하면서
부부싸움의 법칙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것
아내는 가정의 CEO
휴, 이 아이들을 어떻게 키우지?
조건 없는 내리사랑이 나는 싫다
교육비, 굴우물에 돈 쓸어 넣기
내 아이 성적만 오른다면야
아이 교육의 경제법칙
손익계산서를 따져라
그래도 난 아이에게 집착한다
가장의 숙명, 가족의 재구성
아버지는 외로운 존재
간 큰 가장의 탄생
가장은 스스로를 소외시킨다
돈 벌어오는데 대접 좀 해줘!
내 역할만 충실히 하면 만사형통
부모님은 잘 지내실까?
新 사고, 가족제일주의
연봉은 올랐는데 경제적 여유가 없는 이유
돈보다 훨씬 중요한 가치
나는 집으로 출근하고 싶다
행복을 선택한 자만이 행복할 수 있다
* 준비된 서른아홉이 되기 위한 행복한 제안 *
Ⅳ. 서른아홉, 나를 계획하자!
수신제가치국평천하
사라져버린 친구들
자신도 모르면서 세상을 거론해?
자신과의 대화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즐기자
39세 패러다임을 만들자
큰 현실, 작은 만족
현대판 실사구시
옆집엔 누가 살고 있을까?
내가 죽으면 울어줄 사람들
노는 법을 배우자
서른아홉의 건강철학
마음이야 이팔청춘이지만
30대 이후 비만을 정복하라
술과 담배, 이것들을 어찌할꼬?
* 준비된 서른아홉이 되기 위한 행복한 제안 *
저자가 보내는 편지_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자
작가소개
김상훈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아일보에 입사해 편집부, 정보산업부, 사회부에서 근무해온 그는 한국라이프코치연합회의 라이프코치 정규 과정을 이수한 전문 라이프코치이기도 하다. 주로 30～40대 직장인의 행복한 삶을 위한 라이프코칭과 자기계발 분야에 관심이 많다.
현재 기자로 일하고 있는 저자에게는 독서광으로 소문난 아들이 있다. 모든 분야의 책을 두루 섭렵하는 아들은 저자와 책에 관한 대화를 나누기 좋아하는데 어느 날 아들이 저자에게 “고려가 세워졌을 때 외국에는 어떤 나라가 세워졌어요?”라는 질문을 했다. 역사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지만 이 질문에는 진땀을 뺄 수밖에 없었던 경험이 저자가 이 책을 기획하게 되었던 직접적인 동기이다.
왜 그 질문에 답하지 못했나를 고민하던 저자는 학창시절을 떠올렸다. 국사는 국사대로 세계사는 세계사대로 외우기 바빴고, 세계사도 서양사 위주로 배운 데다 동양사라고 해봐야 중국사 정도였으니 머릿속에는 국사, 동양사, 서양사가 따로따로 입력돼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아직까지도 청소년들은 역사과목을 암기과목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교과서에 까맣게 동그라미 치며 백날 외워봐야, 역사의 흐름을 꿰고 있는 친구가 수능에서 좋은 점수를 얻기 마련이다.
이런 이유로 저자는 본인의 아들을 비롯한 많은 청소년들에게 좀 더 실용적으로 역사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책을 고민하기 시작했고 방대한 역사적 사실을 개별적으로 이해하기보다는 주제별, 시대별로 통으로 엮어 이해한다면 세계사가 어렵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역사를 통으로,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책을 만들기 위해 저자는 70권에 달하는 역사서들을 읽고 세계사를 통으로 볼 수 있도록 정리하면서 이 책을 완성하였으며, 기자 특유의 간결하고 명쾌한 글 솜씨로 오천 년의 세계 역사를 재미있게 엮어냈다.
지은 책으로는 [대한민국에서 직장인으로 산다는 것][남자 나이 서른아홉][최고의 인생, 최고의 건강][외우지 않고 통으로 이해하는 통세계사]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