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나라 이웃나라 시리즈』로 유명한 이원복 교수가 그림을 그렸고, 동원증권 조홍래 부사장이 글을 썼다. '조선일보'에 인기리에 연재되었던 작품으로 왕초보 첫걸음 떼기에서 전문가를 위한 실전전략까지 한 권의 만화로 만나 볼 수 있다.
우리니라 사람들은 주식투자를 건전한 자산 증식의 방법으로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아마도 과거에 많은 사람으로 주식으로 많은 손해를 보는 것을 곁에서 지켜봐왔기 때문일 것이다. 『왕초보 주식교실』은 개인 투자자가 크게 손해 보지 않고 주시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정석에 충실한 투자'를 하라고 강조한다. 독자들에게 좋은 투자 마인드를 갖도록 도와주면서 원칙에 입각한 투자와 위험관리법을 설명하고 있다.
출판사 서평 만화 그리고 글도 쓰는 이원복 덕성여대 교수는 희한한 재주를 지녔다. 이 교수가 손을 대면 역사이건 문화이건 깔끔하고 알기 쉽게 정리된다. 그렇다고 세세한 내용들이 생략되는 것도 아니다. 이 교수의 책은 만화이지만 지식 욕구까지 채워준다는 장점이 있다.
이 교수가 이번에는 주식투자 해설에 나섰다. 그런데 본인이 주식 투자에 큰 관심은 없었는지, 주식 전문가의 도움을 받았다. 이원복 교수는 만화에 집중하고 조홍래 동원증권 부사장이 글을 썼다. <왕초보 주식교실>이란 이름으로 김영사가 펴냈다.
주식투자에 있어 핵심적인 키워드 111개를 글과 그림으로 해설하는 방식을 택했다. 주식이 무엇이고, 주주가 무엇인지에 관한 기본적인 이야기에서 시작해 주가를 결정하는 요인, 재무제표 보는 법, 주가의 추세 판단, 세계 증시의 흐름, 그리고 한국 주식시장의 미래까지 빠짐없이 훑어내고 있다.
이 교수는 "나 자신도 증권을 전혀 모르는 왕초보여서 전문가들에게 물어 배워가며 전문가가 제공해 준 내용을 만화로 꾸몄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내 작품이라기보다 자료를 제공해 준 조홍래 부사장의 작품을 만화로 통역해 냈다고 보면 올바른 표현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 부사장은 "정석에 충실한 투자를 강조했다"고 말했다. 조 부사장은 "어느 주식을 언제 사면 돈을 번다고 하는 투자 가이드보다는 독자들이 좋은 투자 마인드를 갖도록 도와주는 경제 교육서를 지향했다"고 말했다.한국교양 만화의 선구자인 이원복 교수가 지난 2002년 8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본지 ‘조선경제’ 섹션에 연재했던 ‘왕초보 주식교실’(김영사)을 단행본으로 발간했다.
이 책은 주식 투자의 첫걸음 떼기에서부터 전문가를 위한 실전 전략까지 주식투자와 관련된 112개 핵심용어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위트와 통찰력이 빛나는 이 교수의 만화와 함께 주식 전문가인 동원증권 조홍래 부사장의 쉽고 명쾌한 해설을 함께 실었다.
주식의 기본 개념부터 주가차트 분석, 기업 가치 측정 방식, 주식투자를 위한 기본적 소양과 지식, 바람직한 투자전략, 시장의 흐름을 읽는 방법까지 주식투자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벤저민 그레이엄, 워런 버핏 등 투자 귀재들의 스토리와 역사적인 투자게임의 패자들을 부록으로 실었다.
목차
덕성여자대학교 디자인학부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일러스트레이터 그룹이다. 이원복 교수의 제자들로 구성되었으며, 일러스트와 카툰 일러스트를 주로 그리고, 그래픽 디자인 비즈니스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다.
작가소개
1946년 충남 대전 출생. 1966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건축학과를 수학했다. 1975년 독일 뮌스터 대학의 디자인학부에 유학, 졸업시 디플롬 디자이너(Dipl. Designer) 학위 취득과 함께 총장상을 수상하였으며, 같은 대학 철학부에서 서양미술사를 전공하였다. 독일 뮌스터 시와 코스펠트 시 초청으로 개인전을 열었고, 1993년 우리나라 만화문화 정착에 기여한 공로로 제9회 눈솔상을 수상했다. 한국만화·애니메이션 학회 회장(1998~2000), 미국 캘리포니아 얼바인 대학 객원 교수(1999년~2001), 현재는 덕성여대 산업미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 규모와 권위를 자랑하는 2009 볼로냐 국제 일러스트전에 한국 일러스트레이터로서는 처음으로 심사위원에 선정되는 명예를 얻었다.
『21세기 먼나라 이웃나라』 시리즈는 당시 10년에 걸친 독일과 유럽 체험은 『21세기 먼나라 이웃나라』를 쓰는 데 중요한 밑바탕이 되었고, 글로벌 시대를 열어준 국민만화로, 1987년 초판 출간 후 현재까지 1000만 독자가 읽었다. 전국의 집집마다 한 권씩, 학교 도서관마다 한 질씩은 가지고 있는 영원한 스테디셀러로, 천대받던 만화 시장을 어른들도 즐기는 교양만화라는 장르로 개척해 내었다. 글로벌 시대 문화 통역자로서 그의 작업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대표작품으로 『이원복 교수의 와인의 세계, 세계의 와인』『21세기 먼나라 이웃나라』『가로세로 세계사』『왕초보 주식교실』『부자국민 일등경제』『만화로 떠나는 21세기 미래여행』『나란나란 세계사 도란도란 한국사』『신의 나라 인간 나라』 등이 있으며, 글로벌 시대 문화 통역자로서의 그의 작업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