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저 맹자孟子(기원전 372? ~ 기원전 289?)
공자가 죽은 후 1백여 년 뒤에 공자가 살던 노나라 근처의 추읍에서 태어났다. 가난한 가문 출신이었지만 공부에 매진했고, 공자의 후계자임을 자처했다. 공자의 인(仁)을 성선설로, 덕치주의를 왕도정치로, 정명론을 혁명론으로 체계화시켰으며, 도덕적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10여 년 동안 전국을 두루 다녔다. 그러나 힘과 권력이 모든 것의 기준이던 때에 도덕성에 기반한 자신의 이상과 포부가 실현되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제자 육성과 《맹자》 편찬에 정진하다가 세상을 떠난다. 맹자의 사상이 담긴 책 《맹자》는 혁명론 때문에 한 때는 금서가 되기도 했지만, 공자의 《논어》와 함께 유학 사상의 뿌리가 되는 책이다.

저자 황광욱
현재 서울 홍익대학교 부속 여자고등학교 윤리 교사로 재직중이다. 암기 위주의 공부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어떻게 하면 사색하는 습관과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수업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청소년들에게 동양철학의 지혜와 사유구조를 친숙하게 소개하고자 《동양철학 콘서트》, 《한 권으로 읽는 한국철학》(공저) 등을 저술하였으며, 《화담 서경덕의 철학사상》, 《역주 화담집》 등의 저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