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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 살아 숨쉬는 한국의 아름다운 강을 소개하는 책. 지배계층이 남긴 거창한 문화유산과 이름 없는 민초들이 엮어낸 삶의 흔적들이 넘쳐나는 강줄기의 문화사를 엮어내었다. 가평천, 경호강, 내린천, 내성천, 내촌천, 남한강, 명호강, 보성강, 섬진강, 소양강 등 삶의 흔적과 자연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우리 강을 만나볼 수 있다.

굽이마다 절경이 펼쳐진 수도권의 보석가평천
산빛, 물빛, 인심의 삼박자가 모두 명랑경호강
열목어가 떼지어 헤엄치는 비경의 이상향내린천
굽이마다 절경이 펼쳐진 수도권의내성천
자연이 그리운 자여, 내 품으로 오라!내촌천
기생의 풍악이 없어도 장회나루 뱃놀이는 천하제일남한강
옥빛 물길을 끼고 도는 퇴계의 예던 길명호강
서편제 가락이 애잔하게 퍼지는 강물보성강
금강송 드높은 꿈은 동해로 흐르고 울진불영천
섶다리를 건너면 그리운 강마을이 있을까?서강
잊었던 시심을 불러오는 강마을 소녀섬진강
호반에 떠다니는 애절한 사랑노래소양강
반딧불이와 노니는 한여름밤의 꿈조종천
정자와 원림, 많은 가사문학의 회랑증암천
미움도 사랑으로 몸을 섞는 강나루두물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