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2000 280p | ISBN : 8935652466

건축가 김진애의 통쾌한 사람 이야기 남자가 많은 분야에서 남자보다 더한 활동력과 포부를 안고 사는 여자, 김진애. 그녀가 말하는 '쿨'한 여자 이야기. 건축가라는 사회적 명성 이전에 아이를 낳고 사는 이시대의 엄마인 저자는 책에서 쿨하게 살아갈 방법과 여자를 남자에게 이해시키고 싶을 때, 여자의 세계란 어떤 것인가를 알고 싶을 때를 위해 해답을 위한 작은 힌트를 제시하고 있다.'사람'을 위한 집을 짓는 여자, '사람의 삶'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는 여자, '사람의 세계'를 끊임없이 구상하는 여자 김진애. 그가 들려주는 여자와 남자에 대한 쿨한 이야기. '집은 곧 사람'이라고 말하는 저자가, 그 집 속에 사는 두 종류의 사람인 여자와 남자를 말한다. 터프한 그의 활동 속에 숨겨진 '사람'에 대한, '남자'와 '여자'에 대한 세밀한 시선이 신선하다. '김진애식' 인물 품평은 쿨하고 흥미롭다. 남자 세계와 여자 세계, 살아 있는 인물과 동서양의 인물, 자유로운 감성과 통렬한 이성 사이를 종횡무진 누비며 새로운 남자상, 새로운 여자상을 그려낸다. 저자의 자유분방한 상상력과 파격적인 문장은 이 책을 읽는 커다란 재미다. 시원한 비판과 뛰어난 유머, 경쾌한 무거움과 스피디한 느림을 넘나든다. 남자-여자라는 주인공을 중심으로 정치, 비즈니스, 예술, 대중문화, 일상의 세계를 관찰한다. 세상의 기준을 뒤집는 이 책을 읽다 보면 독자들은 자신이 얼마나 쿨한 존재인지, 얼마나 흥미로운 존재인지 깨달을 것이다. 자신도 모르던 감각이 생생하게 살아나며, 삶의 에너지와 살아 있음의 '끼'를 느낄 것이다. 자신의 촉감으로 세상을 감촉하며, 자신이 주인공임을 느낄 것이다. 저자와 대화하듯, 자유분방한 파격의 멋을 맛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