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이번 지중해 여행을 통해 얻은 경험을 서양사 전공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단순한 고적 순례가 아니라 고적에 얽힌 역사적 이슈를 가능한 부각시켰고 일반 독자도 쉽게 익힐 수 있게 전문적인 설명은 피하고 그와 연관된 재미있는 이야기들과 풍부한 자신자료를 함께 넣어 엮었다.

김진경 1953년 충남 당진에서 태어나, 서울대 사대 국어교육과 및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74년 [한국문학]신인상 시부문에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서울 양정고 재직중이던 1985년 '민중교육지 사건'으로 구속되어 1년 2개월간 수감생활 이후 교육 운동에 투신했다. 저서로는 시집 [갈무리의 아이들], [광화문을 지나며] 등이 있고 장편소설 [이리], 어른을 위한 동화집 [은행나무 이야기]가 있고, 어린이 책으로 [한울이 도깨비 이야기], [스스로를 비둘기라고 믿은 까치]가 있다. 산문집으로는 [30년에 300년을 산 사람은 어떻게 자기 자신일 수 있을까]등 다수가 있다.

- 개정판을 내면서
- 머리글
1. 아테네 일기
겨울비 속의 아테네
변한 것, 변하지 않은 것
서구 문화의 수도 아테네?
그리스의 춘향, 페넬로페
데모스 칼리테아의 아파트
날씨와 땅과 올리브
아테네의 한국인들
아테네 대학과 고전학연구소
버스 안에서
서울로 가자
케라미코스 묘지의 고요
비극과 민주정
아고라의 두 건물
방위세 유용으로 건립한 파르테논
약탈이냐 보존이냐
국립고고학박물관의 볼거리
세계 유일의 키클라데스 미술박물관
신비의 베일에 가린 엘레우시스 비의
브라오나와 수니온
2. 묵은 일기첩에서
미케네의 수수께끼
성벽 대신 사람으로 이루어진 벽이 있었던 스파르타
프로화했던 고대 올림픽
소크라테스의 죽음을 부른 델피의 신탁
3. 지중해 기행
카이로의 충격
피라미드는 저승의 코스모스?
사카라의 VIP
백문의 수도 룩소르
그리스인과 이집트
그리스적인 도시 알렉산드리아
카이로 고고박물관
플라카에서 마지막 쇼핑을
서정시의 화원, 레스보스
트로이 전쟁은 있었던가
짙은 안개 속의 페르가몬
에페소의 유적
헤로도토스의 탄생지 보드룸
히포크라테스 학파의 고장, 코스
장미의 섬 로도스
테살로니키행
마케도니아의 옛 도시 펠라
크레타의 이라클리오
고르틴과 이라클리오 고고박물관
미노아 문명은 왜 파괴되었는가
말리아·틸리소스·구르니아
환상의 섬 산토리니
사람들로 붐비는 미코노스와 무인도가 된 딜로스
다시 찾은 로마(카라칼라 욕장, 아우구스투스 능묘)
그리스인은 왜 식민을 했는가
로마에서 팔레르모로
아테네의 운명을 결정한 세제스타
내일 죽을 듯이 술을 퍼 마시면서 영원히 죽지 않을 듯이 지은 신전들
가장 큰 폴리스와 가장 아름다운 폴리스
이문화의 용광로 팔레르모
저승에서의 삶을 즐긴 에트루리아인
포로 로마노(로마의 광장)
로마를 지배하는 자
가장 역사적인 현장, 시뇨리아 광장
피티와 베키오 궁전, 피사의 ...(하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