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여덟 살에 주식회사 핑키걸의 CEO가 된 김소희의 발칙한 성공 에세이. 500만 원으로 1년 만에 100억 원을 번 패션 쇼핑몰을 만든 노하우를 허심탄회하게 전하고 있다. 또한 옷을 좋아하는 어린 시절부터 해바라기처럼 남편만을 바라보며 지낸 나날을 거쳐 CEO가 된 모습까지 담았다.
이 책은 저자가 자신은 물론, 남편과 딸을 위해 쓴 소박한 기록도 담고 있다. 저자는 남편의 입에서 나온 핑키걸이란 이름이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이제는 자신의 한 부분이 된 것처럼 편하다고 말하면서, 핑키걸을 통해 가족의 존재가 새삼 든든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따뜻한 마음을 지니며 웃을 수 있다고 고백하고 있다.
삶의 의미를 잃어버리고 산후우울증에 시달리다가 17인치 모니터 속 세상에서만 꿈을 꾸는 주부가 직접 코디도 하고 모델도 서고 리뷰도 쓰는 CEO로 변화한 과정을 통해 대한민국의 당당한 아줌마의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저자가 모델을 서고 있는 사진 등을 수록하고 있으며, 책 곳곳에는 독특한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