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321p

대한민국은 초고속 인터넷 강국이다. 거의 모든 가정에 초고속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으며, 어린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인터넷을 보편적으로 이용한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은 인터넷 제국이라 할 수 있을까? 저자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우물 안 개구리'란 표현을 사용하며 인터넷 강국이 아니라 인터넷 주변부를 맴돌고 있을 뿐이라고 말한다.

『우물 밖 인터넷』은 한국 정보통신 정책 분야의 산증인이 말하는 대한민국 인터넷 생존 전략이 담겨 있다. 저자는 경제학적 관점에서 인터넷을 연구하여 인터넷에 대한 기본적인 정의를 시작으로 인터넷의 기술적 기반 분석, 인터넷이 경제사회에 미친 영향, 향후 인터넷 산업의 전망, 해결해야 할 전략적 과제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였다.

아울러 인터넷의 사회문화적 문제인 정보보안 시스템, 지적재산권의 문제 또한 빼놓지 않고 다루었다. 특히 웹 중심의 P2P 구조, 보편적 컴퓨팅의 사회, 유비쿼터스 사회 등 인터넷에 조금만 관심 있는 이들이라면 알 만한 인터넷의 미래를 제시하면서도 향후 인터넷 산업과 정책에서 주목해야 할 장단기의 구체적인 과제들을 꼼꼼히 제시한다.

☞ 이 책의 독서 포인트!
국민의 몇 퍼센트가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가가 인터넷 강국을 좌우하지 않는다. 우리나라 정보통신 정책분야에서 직간접적으로 정보통신 정책의 체계 정립에 관여한 저자가 수년 간의 연구 끝에 정리한 인터넷의 현재와 미래를 통해 우물 안 개구리를 벗어나 진정한 인터넷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방향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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