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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교양 > 교양서적 > 영교시 수업 - 박성일 지음 어드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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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교시 수업 - 박성일 지음 어드북스
소비자가 : 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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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금액 : 10원
제조회사 : 어드북스
[중고] 2004
수량 EA
 
   

 
상품 상세 설명
 
 
[중고] 2004 160p ISBN : 8958450118 [중] 앞속표지 갈라짐 삼면 손때 조금 묻음 표지 손때 조금 묻음.

학문=질문하는 기술을 배우는 것

깨달음=이성과 계시의 만남

이 이야기는 한 청년이 이틀 동안, 지금은 없어진 청계천 헌책방 뒷골목에 있는 <니체카페>와 대전 역 앞에 있는 중국집 <태화관>에서 여러 스승들을 만나 듣게 되는 질문과 대화를 통하여, 그의 지적 능력과 통찰력이 진화되어가는 과정을 상세하게 그린 것입니다.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삶의 핵심요소가 바르게 생각하고 깊이 생각하는 것이라면, 이것은 인간이 매우 발달된 중추신경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한 뇌가 바탕이 되어 계획하고 행동하며 경험하고 깨달음을 얻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모든 것의 시발점이 되는 <생각함>에 대하여 철학, 신학, 생물학, 신경학, 유전학, 인지과학, 의학의 정보와 지식을 종합하는 과정에서 우리들의 마음에 새로운 깨달음이 형성되는 것도 뇌에서 이루어집니다.

이를 위하여 책에는 철학자와 신학자, 인지과학자와 신경생물학자, 의사와 영적스승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이 가르침을 배우고, 수많은 질문과 대답을 들어 이해하며, 지적 변화의 과정을 겪어야 하는 청년 한의사가 화자로 나옵니다. ???

청소년들에게는 생각함을 위하여 학습이? 필요하고, 어른들에게는 지식과 경험이 필요합니다. 이 모든 것은? 마음에서 이루어지며, 언어를 마음의 도구로 사용하는 게 됩니다. 생각과 마음, 철학과 과학, 개인과 세계, 사건과 의미, 물질과 생명, 가치와 목표, 자아와 진리, 미성숙과 깨달음 등의 언어들은 너무 일상적인 이유로 누구도 새롭게 생각하려 하지 않습니다. 마치 물과 공기에 대하여 특별한 사유를 하지 않는 것처럼.

이 책은 이러한 일상 언어와 개념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를 위해? 철학과 신학, 그리고? 신경생물학의 통합적인 생각함을 시도합니다. 그 것은 21세기를 특징짓는 지식과 깨달음의 시대에, 모든 학습에 앞서 우선 들어보는 <영교시 수업>이며, 생각과 사상들의 콘서트 Concert of Thoughts가 열리는 곳입니다.


이 책의 특징은
처음에 등장하는 다중인격장애 환자에게 충격을 받는 화자인 인턴처럼, 독자도 가벼운 충격을 받게 됩니다. 그 이유는 일반 소설에서는 드문 전문 의학용어들이 여러 곳에 나오며, 교수이며 한의사인 작가가 썼으며, 철학소설인 동시에 과학소설로, 책 속에 다양한 학문들과 의학을 통해 얻는 많은 정보와 지식이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인들이 읽기를 주저하거나, 청소년들이 거의 외면하고 있는, 20세기중반의 철학과 신학, 그리고 20세기 후반의 인지과학과 신경생물학의 중요저서들에 나오는 꼭지점 같은 내용들이 서로 잘 교합되어 소화하기 편하게, 등장인물들에 의해 표현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 유행하는 깨달음과 성찰의 책들이 읽기에 가볍고 깨달음의 기술적 측면을 다루었다면, 이 책은 뇌 속을 깊이 파고드는 수술용 메스처럼 차고, 무겁습니다. 읽는 독자는 어느새 뇌수술을 받는 환자처럼 부담과 고통을 느끼게 되고, 그 대신 글 읽기를 통한 치유를 경험하면서, 무게 있는 회복과 환희로 보상을 받습니다. 이점에서 작가가 주장하고 싶어 하는 치료소설로 동의해 주게 됩니다. 특히 작가가 전공하고 있는 심신치료학과 학습심리지능치료학은 최근에 서양의학을 보완하기 위해 그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 대체의학의 한 분야이며, 작가는 대체의학과 교수입니다.

이 책을 간추려보면
<영교시 수업>이라는 제목이 주는 소박함에 비해, 영어제목의 Concert of Thoughts는 과연 이 소설이 한국작가가 쓴 것인가 하는 의문을 주기도 한다. 흥미로운 것은 소설의 무대인 청계천의 한 카페와 대전에 있는 중국집에 유명한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이 등장해서 자신의 철학사상을 충분히 전달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유명한 종교철학자 폴 틸리히가 틸목사로 등장하여, 성인들이 접근하기도 쉽지 않은 조직신학론을 중학생이 읽어도 이해가 될 수 있게, 쉽게 먹을 수 있는 죽처럼 요리하여? 제공하는 장면에서는 책을 읽는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인도의 침묵의 성자이며, 서양 정신분석학자인 칼 융에게 결정적인 동양사상을 이식해준 라마나 마하리쉬가 어린시절의 일청과 마하스님으로 등장하면서 깨달음과 각성의 실제를 보여주게 되고, 이를 틸목사의 종교철학이 뒷받침하여 동.서양 종교의 공통분모도 만나보게 된다. 게다가 가장 최신의 학문인 진화생물학, 인지과학, 신경생물학의 지식이 밑에서 이 소설 전체를 받쳐준다. 이제는 고전이 되어가는 비트겐슈타인과 폴 틸리히, 그리고 마하리쉬의 성찰을 현대과학적인 관점에서 재조명하며, 이를 이해하기 쉽게 변론해주고 있다. 이를 위하여 등장하는 인물이 데넷교수인 다니엘 데넷과 에델박사인 제럴드 에델만이다. 세계에서 통찰력이 가장 뛰어나다는 인지철학자 다니엘 데넷의 진화심리학과 인지철학이 노벨수상자인 제럴드 에델만의 신경생물학과 만나면서 50년 전의 신학과 철학을 21세기에 필요한 실용학문으로 재창조하는 것 같다.

또한 책 곳곳에 젊은이들과 청소년에 대한 작가의 애정이 묻어있다.
“청소년들이 철 나기를 싫어하는 이유는?”
“깨달음에 이른 후에는 무엇을 위해 살아야하나요?”라는 질문에 대한 답들이 있으며, 이 책을 통하여 청소년들은 학문의 본질적 의미를 이해하게 되고, 학습과 지식과 통찰력의 신경생물학적인 해석을 통해 21세기가 필요로 하는 인물로 성숙되고 진화되기를 기대한다. 덧붙여, 삽화마다의 영어제목과 한 줄로 요약된 해설은 청소년들의 이해와 기억을 위한 신경생물학적 배려이기도 하다.

책 내용 중에서
“ 무엇을 알고 싶니?” 라는 질문으로 시작해서, “자신이 자신을 지도하는 것보다 더 해로운 것은 없다”는 전제를 증명하는 여행 중에, 생각들의 근원을 찾다가 자아의 실체와 허상을 만난다. 이 과정을 이해하기 위해 생명의 본질에 관한 물리학, 신학, 의학에 관한 토론들이 이어지고, 사랑과 삶의 가치를 찾아가게 된다. 결국 종교적 깨달음의 신경생물학적 해석을 통해, 인간 자유의 진정한 의미와 신에 관한 인간 이성의 한계를 이해하게 되고, “내가 누구인지를 알고 나면, 그 다음에는 무엇을 알아야 하나?”라는 새로운 질문을 남기며 책은 끝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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