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돌에서 네 돌까지의 아이를 키우는 일은 큰 즐거움. 이전까지는 누워서 울고, 보채기만 했던 아이도 어느덧 일어나 아장아장 걷기 시작하고, 하나 둘 씩 말을 배워가면서 엄마를 기쁘게 하는 말을 한다. 하지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것 같이 사랑스러운 아이를 키우는데, 항상 장밋빛 미래만이 약속되어 있는 건 아니다. 아직 아침 7시가 지나지 않았는데도 “싫어, 안 해” 같은 말을 수백 번 하기도 하고, 좁은 공간에 있는 것을 답답해하며 호기심을 억누르지 못하고 텔레비전 위로 기어 올라간다. 하지만 그래도 귀여운 우리 아이이니 어쩌겠는가? 부모는 아이에게 자신을 믿고, 세상을 믿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아이의 인격을 존중하며 말하고 충분히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우리 아이를 아끼고, 사랑해주자. 나만의 작은 사람을 키우는 것은 삶의 커다란 도전이고 즐거움이니까.

이 책은 <뉴욕 타임즈>, <시카고 트리뷴> 등 미국 유력 신문과 잡지에 육아 관련 칼럼을 써오며 오랫동안 기자로 활동했던 앤 더글러스가 보물 같은 육아 지식을 정리하여 책으로 엮은 것. <첫돌부터 네 돌까지 베이비 매뉴얼>에는 첫돌부터 네 돌 사이의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꼭 알아야 하는 육아 지식들이 담겨 있다. 저자 자신도 네 아이의 어머니로서 겪었던 어마어마한 경험들을 후배 엄마들에게 꼭 전수해주고 싶다고 한요. 우선 첫 돌부터 네 돌까지의 우리 아이를 키우는 모든 방법을 종류별로 모았다. 놀아주기, 길들이기, 씻겨주기, 먹이기, 재우기, 건강 지켜주기, 안전 지켜주기 등 아이를 키우면서 궁금할 때마다 집에 두고 찾아볼 수 있는 소중한 자녀 양육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