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회 '좋은 어린이 책' 원고 공모 창작 부문 대상 수상작. 은행원이던 아빠는 실직한 김에 평소 꿈꾸던 양치기 공부를 하겠다며 뉴질랜드로 떠나고, 주인공 새록이·초록이 형제는 투명 우주캡슐을 탄 것 같은 기분이 들던 강변아파트 17층에서 어둡고 눅눅한 반지하 집으로 이사한다. 새록이의 눈으로 그려진 새롭고 낯선 동네에서의 생활은…… 신세대 부모와 자식이 만들어 나가는 긍정적인 삶의 태도가 돋보이는 동화.

목차

1. 누가 우리 집을 땅 속에다 묻어 놨지?
2. 서울이 왜 이렇게 깜깜해
3. 뻐꾹새가 서울에도 살아?
4. 보보 동생이니까 보동이지
5. 구름 위에 지은 교회 같아
6. 형아, 여기 서울 맞아?
7. 빙설 대마왕 손은 왜 파랄까?
8. 참새가 개천에 빠졌어!
9. 우리 집을 없어
10. 우리, 뉴-우질랜드 간다
11. 엄마, 울어?
12. 차 속이 고래 뱃속만큼 크네
13. 집이 움직이는 것 같아
14. 우리는 정말 괜찮은 거지?
15. 그냥, 웃음이 나와

이미옥 - 서울에서 태어나 한양여자대학 문예창작과 및 서울예술대학 광고창작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했습니다. 199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속눈썹 끝에 매달린 흰 두루미》가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1999년 장편 동화 《가만 있어도 웃는 눈》으로 제3회 '좋은 어린이 책' 원고 공모 창작 부문 대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꿈의 다이어리》, 《춤추는 이불》, 《내 이빨 먹지 마》 등이 있습니다.
원유미 -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하였습니다. 광고 회사 오리콤, 코레드에서 아트디렉터로 일하였으며, 지금은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 겸 아트디렉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그림을 그린 책으로는 「울보 선생님」「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아주 작은 학교」「다리가 되렴」「엄마와 딸」「열한 살에 천사가 된 아이」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