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 옛날부터 우리에게 구전(口傳)으로 전해지는 신화와 전설과 이야기를 통틀어 '전래동화'라고 합니다. 그런 전래 동화 속에는 우리 조상들이 살아온 생활방식과 역사, 전통이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또, 우리 선조들의 삶의 희노애락(喜怒哀樂)이 고스란히 묻어 있기도 합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전래동화 속에는 우리 선조들의 삶의 지혜와 교훈, 삶의 해학도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그런 전래동화를 통해 옛 전통을 배우고, 삶의 교훈과 지혜, 그리고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도 배웁니다. <교과서에 실려 있는 대표전래동화>는 이러한 전래동화 본연의 교육적인 장점과 학습적인 부분을 두루 만족시킬 수 있도록 교과 과정 속에 포함된 재미있고 유익한 전래동화만을 가려 뽑아 구성한 우리 옛 이야기입니다.
논리·논술에 필요한 실전 문제 수록
많은 신문과 방송에서는 벌써부터 2008학년도 대입 수능 시험부터 논술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자녀의 교육에 대한 열의와 관심이 많은 우리 부모님들은 벌써부터 유능한 논술 선생님이나 유명한 학원을 찾기 바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논리·논술은 하루 아침에 잘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말하기·듣기·쓰기·논리적으로 생각하기 등 기초를 튼튼히 해야 함은 물론입니다. 즉, 논술을 잘 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그 연령 때에 맞는 많은 책을 읽어야 하고 자신의 생각이나 제시된 문제를 잘 이해하고 파악해 논리 정연하게 말하고 쓸 줄 알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교과서에 실려 있는 대표전래동화>는 각각의 이야기 말미에 현행 초등 국어 교과서에 예시돼 있는 문제 유형과 비슷한 실전 논술 문제를 수록해 자연스러운 논리·논술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배려했습니다.
충실한 내용과 내용의 이해를 돕는 해학적이고 다양한 그림
전래동화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그 이야기가 많이 변형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뿐만 아니라 전해지는 지방에 따라 내용에 다소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교과서에 실려 있는 대표전래동화>는 이러한 전래동화 가운데 교과 과정에 포함된 전래동화 위주로 구성하였으며, 교과 과정 속 내용에 가깝게 내용을 충실하게 정리하였습니다. 또, 할아버지 할머니가 들려주시는 것 같은 구수한 입말과 교과 과정 속에 서술된 문어체 문장을 병행해 이 책을 읽은 어린이들이 재미와 학습적인 효과를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하였습니다.
행복한 책읽기
어린이들에게 책은 마음의 양식이라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교육의 현실은 책은 오로지 공부를 하는 수단에 불과 합니다. 진정한 교육은 아이들에게 재미와 교훈을 통한 학습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우리 어린이들이 읽는 책들은 오직 공부 이야기만 하고 있습니다. <교과서에 실려 있는 대표전래동화>는 말 그대로 우리 아버지의 아버지, 또 그 아버지의 아버지가 할아버지에게서 듣던, 어머니의 어머니, 또 그 어머니의 어머니가 할머니에게 들었던 재미있고 무섭고 감동이 있는 전래동화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어린이들이 이 책을 통해 진정한 책읽기의 즐거움을 알았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한 이유입니다.
목차
작가소개 조동호 1969년 인천에서 태어났습니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였으며 현재는 어린이들을 위한 기획과 창작을 하고 있습니다.
기획편집 및 지은 책으로는 [지구별 신화여행] [지구별 문화여행] [원리과학동화] [이솝 우화와 라퐁텐 우화]외 다수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