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멜리타. 뚱보에다 텔레비전 벌레죠. 운동과 책하곤 담 쌓고 지내요. 누가 "넌 커서 뭐가 되고 싶니?" 하고 물으면 난 이렇게 대답해요. "날씬한 사람요." 이런 내게 기적이 찾아왔어요. 정확히 말하자면 벼룩시장에서 우연히 산 책 한 권에 빠져든 다음부터죠. 어떤 일이 벌어졌냐고요? 모든 소원이 다 이루어졌답니다. 오늘부터 책 속에 숨어 있는 '모든 것이 잘되게 하는 기적의 씨앗'을 찾아보세요. 틀림없이 소원을 이룰 수 있을 거예요. 저처럼요.

텔레비전 벌레 멜리타가 책벌레 멜리타로 변신했어요. 책을 읽자, 군것질을 하지 않게 되어 날씬해 지고, 책에서 배운 지혜로 친구들의 사랑도 받고, 유명 작가가 되어 부자도 되었대요. 책을 통해 소원을 이룬 멜리타를 통해 책 읽기의 소중함을 일깨워줍니다.


작가소개

- 글을 쓰고 삽화를 그린 에바 헬러는 1949년 독일 태생의 색채학 전문가이자 사회학자, 심리학자, 소설가이다. 색채에 관한 책 중에서 최고라고 정평이 나 있는 《색채의 유혹》의 저자인 에바 헬러는 어린이를 위해 쓴 《색깔들의 숨어 있는 이야기》로 독일청소년문학상을 받았다. 남다른 예지가 돋보이는 글쓰기로 호평받고 있는 저자는 여성들의 내면 심리를 잘 그려 내는 페미니스트 작가로도 알려져 있다. - 옮긴이 유혜자는 1960년 대전 출생으로 스위스 취리히대학에서 독일어와 경제학을 공부했다. 한남대학교 외국어교육원에서 독일어 강사를 역임하였으며, 지금은 독일 문학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좀머씨 이야기》《비둘기》《콘트라베이스》《단순하게 살아라》등을 비롯하여, 미카엘 엔데의《마술학교》, 크리스티네 뇌스트링거의《오이 대왕》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