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 추구에만 혈안이 되어 있거나 혈연과 학연 등에 얽매여 비리를 저지르는 경영인들을 우리는 종종 보아왔다. 제환공이 관중을 등용하고 의지했던 것처럼, 진문공이 단기적인 권세보다 만세의 이익을 중시했던 것처럼, 소후가 신불해에게 법률제도를 들었던 것처럼……. 한비자가 군왕들에게 남겼던 지혜를 오늘날의 시장경제에 접목시키는 지혜가 경영자들에게 필요한 때이다. 이런 때인 만큼『한비자의 경영상술』에서 보여준 선인들의 지혜가 경영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한비자의 사상을 바탕으로 경제 전쟁에서 승리를 거머쥐자! 수천 년 전, 중국 춘추전국시대에는 나라를 지키고, 세상을 구제하고, 백성들을 이롭게 하기 위해 노력했던 제자백가가 있었다. 노자, 공자, 손자, 한비자 등이 대표적 인물로 그들은 저마다의 뛰어난 지혜로 제왕들을 보필하고 태평성대를 추구했다. 그중 한비자는 법가사상을 중심으로『한비자』를 저술하여 군왕에게 정치의 방향을 제시했다.『한비자』에는 국가의 흥망성쇠 요인이 여러 일화를 통해 제시되어 있는데, 그 내용을 보면 한비자야말로 군왕을 위해 태어났고, 군왕을 위해 산 사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비록 그는 평생 단 한 번도 권력을 손에 쥐지 못했던 사람이지만, 천하통일의 위업을 달성한 진시황이 한비자의 이론을 바탕으로 통일을 이루었다고 하니, 한비자는 과연 청사(靑史)에 길이 남을 위대한 사상가임이 틀림없다. 지금 세계는 총성 없는 경제 전쟁이 한창인 대변혁의 시기에 처해 있다. 그런데 이 모습이 그 옛날 춘추전국시대의 모습과 비슷하다. 역사는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굴러가기에 오늘의 문명은 어제의 역사와 결코 분리될 수 없는 것이다. 때문에 서양의 경영학 이론이든, 아시아의‘네 마리 작은 용’의 용트림이든, 모든 것은 나라와 백성을 생각했던 중국 옛 성현들의 사상과 일맥상통한다. 법가사상을 집대성한 한비자! 저자 야오후이웬은 수많은 중국 옛 성현들의 사상 중 한비자의 사상을 오늘날의 시장경제와 접목시키고자 한다. 한비자가 군왕들에게 남긴 예화들과 세계적인 대기업으로 성장한 기업들의 일화를 함께 접목시켜 오늘날의 시장경제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자는 것, 시장경제를 주도하는 경영인들이 한비자의 사상과 지혜를 배움으로‘의’와‘이’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경영인이 되길 바란다는 것이『한비자의 경영상술』에서 전하고 싶은 말이다. 이런 내용들이… ▶ chapter 01 l 갑자기 떠오른 아이디어로 승부한다 법가사상을 집대성한 중국의 사상가 한비자. 그는 법가사상의 이정표이자 걸작인『한비자』를 통해 군왕이 나아갈 길을 제시해주었다. 제왕의 책으로 불리는『한비자』에 나타난 그의 사상이 경제가 중시되는 현대사회가 어떻게 맞물리고 있는지 알아본다. ▶ chapter 02 l 천하를 평정하려거든 먼저 재물을 관리하라 시장경제에서 중요한 것은 이익이다. 장사꾼들이 더 큰 이익을 보려 하고, 손해를 보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그릇된 행동이 아니라 당연한 것이다. 한비자는 그런 행동이 정당하다는 것을 일깨워주고, 이익이 되는 일에 움직이고, 얻었으면 사용하라고 말한다. ▶ chapter 03 l 경영의 전술 춘추전국시대의 제환공은 명분과 실익을 따져 군대를 일으켰다. 경영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이익이 중요해도 상도를 지켜야 하는 법이다. 작은 이익 때문에 큰 이익을 잃을 수 없다고는 했지만 그것에도 정도가 있다. 이외에도‘의’와‘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경영의 전술을 이야기한다. ▶ chapter 04 l 인재를 잘 이용해야 한다 탕왕은 이윤을 얻은 후 천자가 되었고, 제환공은 관중을 얻은 후 아홉 제후들을 아울러 천하를 통일하였다. 역사에 길이 남은 제왕에게는 항상 유능한 인재가 있었다. 한비자가 강조했던 용인술은 수천 년이 흐른 지금도 중시되고 있다. 한비자는 인재를 널리 모집하고, 인재를 제대로 알아보고 이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능력이라고 말한다. ▶ chapter 05 l 정책결정-고위경영진의 가장 중요한 직무 한비자는 군왕의 결책에 따라 나라의 흥망성쇠가 결정된다고 했다. 기업의 성패도 마찬가지다. 고위경영진이 적당한 시기에 용기를 내어 결책해야 기업이 발전할 수 있다. 이 장에서는 결책의 주요내용, 결책방법, 결책기법 등을 소개한다. ▶ chapter 06 l 수요가 사업의 기회를 만들고, 개발이 수요를 창출한다 한비자는 수요와 상품유통과의 관계를 강조했다. 수요란 사람들의 경험 속에서 형성되지만, 군주와 사회지도층의 본보기와 시범을 통해 나타나는 것이라고도 했다. 때문에 통치자와 상인 모두 신중한 태도로 수요문제를 인식하고 처리해야 사회안정과 경제적 이익을 누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비자의 주장을 성공한 세계적 기업들의 예를 통해 알아본다. ▶ chapter 07 l 사업은 경쟁이자 화합이다 경제계에서 경쟁은 불가피한 일이다. 경쟁에서 승리한다는 것은 상대의 실패를 전제로 하는 것이지만 때로는 양쪽 모두 손해만 볼 수도 있다. 그렇기에 공동의 이익을 꾀하기 위해 공동발전을 모색할 수도 있다. 일본의 은행 합병과 컴퓨터 산업 합병 등을 예로 들어 설명한다. ▶ chapter 08 l 사업에는 용기와 모략이 필수다 “사업은 바둑과 같아 한 수 한 수에 모두 권모술수가 필요하다.”경제계도 전쟁터와 같기 때문에 용기와 모략이 필수조건이라는 말이다. 미국 ? 영국 ? 프랑스 ? 독일 등의 상인들이 모순을 해결하고 어떤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하는지 예를 들어 설명한다. ▶ chapter 09 l 물건은 포장해야 하고, 상점은 치장해야 한다 포장은 고객으로 하여금 만족스럽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제품의 매력을 높이며, 고객의 구매 욕구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때문에 이 장에서는 매출의 증대를 위한 방법 중 하나인 포장성향과 쇼핑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 chapter 10 l 광고와 마케팅 『한비자』「내저설 상」에서 방공은 위왕에게, 시장에 호랑이가 없지만 세 사람이 말하면 있는 것이 된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만큼 여러 사람이 이야기하면 그 파급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이다. 그렇듯 광고와 마케팅은 매출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고 볼 수 있다. ▶ chapter 11 l 이름이 좋아야 잘 팔린다 한비자는 제나라의 성대한 장례식을 막았던 일화를 들며‘명(名)’과‘형(形)’의 관계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수천 년 전의 사람들이‘명’과‘형’의 관계를 중시했듯 오늘날의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그 모습은 유명 브랜드 제품에 대한 사람들의 욕구를 보면 알 수 있다. 그렇기에 경영인들이 기억해야 할 것은 제품의 브랜드도 매출에 한몫한다는 것이다. ▶ chapter 12 l 국가이미지와 기업이미지 『한비자』에는 나라를 다스리는 도리에 대해 설명한 부분이 많다. 그중 백성들을 이롭게 하며, 현명한 인재를 등용하여 재정을 절약하는 등 군주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국가이미지를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것은 오늘날의 기업에서도 마찬가지다. 기업이미지가 시장경제에서 얼마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에 대해 말한다. ▶ chapter 13 l 나라에는 법이 있고, 상점에는 규정이 있다 한비자는 한 나라의 국력은 법을 준수하고 집행하는 정도에 달려 있다고 했다. 나라에 법이 있듯이 경영에서도 지켜야 할 근거와 법규가 있어야 한다.『한비자』에 기록된 일화 및 근거와 법규를 지켜 성공한 기업들의 사례를 통해 규정의 필요성을 인식한다. ▶ chapter 14 l 사업가가 갖추어야 할 자질과 풍모 “어떤 업종이든 전문가가 나오고, 어떤 길이든 규칙이 있다”라는 속담이 있다.『한비자』에 정치가들이 갖추어야 할 자질과 풍모를 설명한 우화들이 있는데, 이것을 통한 교훈은 경제계의 기업경영자들에게도 적용되는 것들이다. 사업가가 갖추어야 할 자질과 풍모를 배우면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감상과 평가 “태산이 높은 것은 한 삽의 흙도 마다하지 않았기 때문이고, 바다가 광활한 것은 작은 하천의 물도 거절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익 추구에만 혈안이 되어 있거나 혈연과 학연 등에 얽매여 비리를 저지르는 경영인들을 우리는 종종 보아왔다. 제환공이 관중을 등용하고 의지했던 것처럼, 진문공이 단기적인 권세보다 만세의 이익을 중시했던 것처럼, 소후가 신불해에게 법률제도를 들었던 것처럼……. 한비자가 군왕들에게 남겼던 지혜를 오늘날의 시장경제에 접목시키는 지혜가 경영자들에게 필요한 때이다. 이런 때인 만큼『한비자의 경영상술』에서 보여준 선인들의 지혜가 경영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예상 독자층 『한비자의 경영상술』은 말 그대로 경영에 초점을 맞춘 책이다. 회사 경영진 및 마케팅 담당자에서부터 작은 상점을 운영하는 사람들까지, 이 책을 통해 한비자의 지혜를 배우길 바란다. 경영인의 입장이 아니라도 좋다.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사회 초년생, 앞으로 경영인이 되길 희망하는 학생 등 작은 것부터 일으켜 세우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적극 권한다.





작가소개

▶ 저자 _ 야오후이웬[姚會元] 1948년 랴오닝[遼寧] 선양[瀋陽] 출생. 1976년 8월 우한공업대학 졸업. 1982년 우한[武漢]대학 석사학위 취득. 현재 우한대학 부교수로 재직 중. 『근대한구전장에 대한 연구』,『중국의 제3차 산업발전에 관하여』,『구중국의 은행자본운동 연구』,『청조 개방 이전 중국과 서양 간의 발전에 대한 비교연구』외 다수의 저서와 논문을 발표하였다. ▶ 역자 _ 허유영 한국외대 중국어과 졸업. 중국 북경어언문화대학 한어과정 연수. 한국외대 통역번역대학원 한중과 졸업. (주)이차이나센터, (주)이비뉴스(인터넷 신문), 나모인터랙티브 등에서 근무하였고, 삼성생명, (주)팬텍&큐리텔, MBC 등에서 중국어 강의활동을 하였으며, 남양유업, 한신상사, 한국경제신문 등의 통역을 담당하였다. 그 외, 수많은 기업의 각종 문서 및 콘텐츠 등을 번역하였으며, 저서로 학습서『쉽게 쓰는 중국어 일기장』이 있고, 번역서로『중국황제 어떻게 살았나』,『중국 도시 현장 보고서』,『여성이여, 성공을 디자인하라』,『수신제가-강희 원전』,『성사경』외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