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의 허준과 쌍벽을 이루는 동무東武 이제마. 그는 이전의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동양철학과 전통의학을 접목시켜 사상의학을 완성시킴으로써 동양의학의 새 지평은 연 위대한 선구자이다. 이 책에는 21세기의 최대 화두인 건강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 동무 이제마 선생의 일대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리고 조선시대 후반기를 풍미했던 고산자 김정호, 다산 정약용, 혜강 최한기, 김기양 등의 실존 인물들의 삶과 행적이 작가의 뛰어난 필치로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고 있어 읽는 재미가 각별하다. 더욱이 19세기 조선조의 사회적 병폐와 민초들의 어려운 삶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려 했던 선생의 애민정신을 엿볼 수 있다.


목차

1. 유랑의 길
상처
비상을 꿈꾸며
기른 정 낳은 죄
날개를 얻다
고산자 김정호
장부의 검
들꽃의 향기
요원의 불길 속에서
새로운 활로
의도입문
가슴에 묻고
바람과 들꽃

2. 사상의 길
정평 객사
길과 집의 노래
혼돈 속의 눈
넷으로 본 세상
세상을 홀로 가라
재회의 장

3. 수세보원의 길
몸이여 몸이여
수세보원
저술의 길에서
보원국
예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