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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청소년과 학부모의 최대 관심사는 성적, 수능, 대학진학문제이다. 이 책은 누구보다 그 관심과 고민을 잘 아는 수능의 달인, 서울대생 20인이 들려주는 수능 준비 노하우를 담았다. 서울대학교 대학신문의 수능수기 공모를 통하여 선정된 20인의 서로 다른 공부방법이 다각도에서 수험생의 고민을 덜어줄 비법을 제시하고 있다.

필자들의 공통된 조언은 최선을 다하는 것. 하지만 ‘상대평가로 결정되는 시험’인 만큼 성공하는 방법을 알고 노력한다면 그 성과가 더 빠를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그런 측면에서 이 책 『수능 비밀누설』은 각 영역별 공부방법, 목표 설정방법, 슬럼프 대처방법, 고3, 재수생의 서로 다른 시간관리와 정신적 극복기, 학원과 학습지 고르는 방법, 건강과 체력관리법, 그리고 수능 100일 전 마무리 방법까지, 수험생들에게 필요한 정보들이 담겨 있다. 이 책을 통하여 남보다 먼저 ‘감 잡은’ 학생들은 공부하는 방법을 정립하고, 그에 따른 성적 향상과 성공적인 수험생활에 한발 더 가까이 가게 될 것이다.

2004학년도 1학기 수시 모집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학입시 과정이 진행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이 책은 더욱 큰 의미가 있다. 이들이 강조하는 또 하나의 공통점은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공부를 내 것으로 만들라는 것이다. 일점이 아쉬운 시험에서 일점이라도 더 받으려는 강한 진념이 내가 원하는 점수를 만든다는 것이다. 복잡한 대학입시 제도에 대응하여 수험생과 학부모가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자세한 방법이 이 책 안에 담겨있다.

법대생을 비롯하여 공대, 인문, 사범, 자연과학, 사회과학, 음대생과 대학원생에 이르기까지, 후배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수능 성공기는 자신의 학습방법에 의문을 달고 있는 수험생들에게 공부의 가속도를 붙여주는 힘이 될 것이다. 한편 이 책은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의 필독서이기도 하다. ‘대신 공부라도 해주고 싶은’ 학부모들에게 자녀들의 시간, 건강, 학습 체크를 도와줄 수 있는 지침을 마련해 놓았기 때문이다. ‘답답한 방관자’적 입장에서 ‘진지한 조언자’로서의 역할 변신을 꿈꾸는 학부모들에게 꼭 한 번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