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까만 토끼』. 깜깜하고 깊은 숲 속으로 들어간 토끼는 가까스로 까만 토끼를 따돌렸다고 생각하지만 곧 더 무시무시한 늑대를 만나고 만다. 잡아먹힐 위기에 놓인 그때, 햇빛이 쨍하고 비치더니 까만 토끼가 나타나 늑대는 줄행랑을 치고 토끼와 까만 토끼는 서로 손을 맞잡고 들판을 신 나게 달려간다. 이 책을 함께 읽는 부모와 유아는 휙휙 달리고 물속에서 헤엄치는 작은 토끼가 되어 보기도 하고, 토끼를 쉼 없이 따라가는 무섭고 커다란 그림자가 되어 보는 역할 놀이를 통해 ‘나’와 ‘그림자’의 존재에 대해 즐겁게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저자 : 필리파 레더스
저자 필리파 레더스는 그래픽 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 애니메이션을 공부했습니다. 현재 영국 켄트에서 가족과 얼룩무늬 회색 고양이 애미, 그리고 벤지와 키키라는 토끼 두 마리와 함께 살며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까만 토끼』는 한 마리가 뛰어가면 다른 한 마리가 바로 뒤쫓아 가는 벤지와 키키를 보면서 만든 작가의 첫 번째 그림책입니다.

역자 : 최지현
역자 최지현은 2005년 푸른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현재 출판 기획?번역 네트워크 ‘사이에’에서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어느 날 미란다에게 생긴 일』, 『빨간 머리 앤』, 『주인공이 되고 싶어』, 『우리 학교에 이상한 친구가 전학 왔어요』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