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현상과 동물이 얽힌 이야기. 어느 날, 밤이 세상에서 사라졌습니다. 인디언과 동·식물은 이글거리는 태양에 벌겋게 달아올랐어요. 어둠을 부를 수 있는 마법을 지닌 뱀들만 빼놓고 말이죠. 이러한 위기를 탈출하기 위해 인디언 추장은 뱀 왕에게 선물할 활과 화살을 들고 찾아가지만 손이 없는 뱀에게는 무용지물인 선물이었습니다. 추창은 딸랑이를 선물로 들고 다시 뱀의 왕국으로 찾아가는데…. 과연, 추장은 밤을 선물로 받아올 수 있을까요?
　
'세계의 옛이야기' 시리즈, 네 번째 책으로, 자연 현상과 뱀이 독을 갖게 된 사연을 재치 넘치게 표현했다. 특히, 환상적인 그림과 강렬한 색채 대비를 통해 인디언의 문화를 살짝 엿볼 수 있는 것은 놓칠 수 없는 볼거리이다. 다양한 민족의 정서와 해학, 그리고 삶의 교훈을 배우는 그림책.

디안느 바르바라
법률과 관련된 글을 쓰면서 교육 담당 기자로 일하고 있으며, 어린 시절의 기억을 되살려 어린이 책을 쓰고 있습니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끊임없이 성장해 가는 법을 배운다고 말하는 그녀는 한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지은 책으로 『작은 생쥐와 큰 스님』『인간과 사자』『예루살렘으로 간 작은 개미』『산토끼와 악어 이야기』등이 있습니다.

이브 베니에
그림을 그릴 때 주로 연필을 이용하여 날카롭게 표현하는 것이 특징인 삽화가입니다. 잡지사와 출판사에서 어른과 어린이를 위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곽노경
이화여자대학교 불어교육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소르본느 대학에서 불어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지금은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구약성서 이야기』『신약성서 이야기』『키아바의 미소』『오리건의 여행』『아침 별 저녁 별』『인간과 사자』『예루살렘으로 간 작은 개미』『산토끼와 악어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