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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의 시집『님의 침묵』을 새롭게 해석하다

만해 한용운의『님의 침묵』에 대한 평설집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 민족의 지도자라는 특별한 인물이기 이전에 한 인간, 그것도 오늘날의 우리와 같은 사유와 감성을 지닌 현대인이었다는 관점에서 만해의 시집인『님의 침묵』을 새롭게 해석하였다.『님의 침묵』을 분석하고 해설하면서, 만해의 삶과 사상과 문학을 종합적으로 살펴본다.

『님의 침묵』은 우리 민족의 위대한 시인이 치열한 삶 속에서 체험한 깨달음의 노래이다.『님의 침묵』에는 일제의 회유와 협박에도 절개와 지조를 굽히지 않은 만해의 삶과 정신, 그리고 그것을 이끌어낸 깨달음의 체험이 담겨 있다. 이 책은 그동안 고정된 틀에서 벗어나『님의 침묵』을 해석하고, 그 압축된 시어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였다.

저자는『님의 침묵』해석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리며,『님의 침묵』의 근저를 이루고 있는 것은 '에로티시즘'이라고 이야기한다. 즉, 영웅적 사랑과 종교적 사랑이 에로티시즘의 언어로 승화된 것이라고 보고 있다.『님의 침묵』의 원시와 현대어로 옮긴 시, 그리고 기존의 도식적 틀에서 벗어나 시 그 자체로 접근한 저자의 해석을 함께 만날 수 있는 책이다.

김종인(金鍾仁)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 졸업(동양철학 석사)

뉴욕주립대학교(스토니브룩) 대학원 졸업(한국학 박사)

고려대학교 한국어문학교육연구단 연구원 역임

현재 부산대학교 고전번역학 및 비교문화학 연구단 연구원

한국전통사상서 간행위원회 연구원

?저서

《한국의 대학과 지식인은 왜 몰락하는가》

《반야심경의 이해》

PHILOSOPHICAL CONTEXTS FOR WONHYO’S INTERPRETATION OF BUDDHISM

“불교철학의 문화적 변용과 해석”

“한국불교의 두 얼굴, 만해와 성철”

“원효 전기의 재구성: 신화적 해석의 극복” 등

· 추천의 글 / 청화(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장)
· 머리말

군 말[군말]
님의沈默[님의 침묵]
리별은美의創造[이별은 미의 창조]
알ㅅ수업서요[알 수 없어요]
나는잇고저[나는 잊고저]
가지마서요[가지 마셔요]
고적한밤[고적한 밤]
나의길[나의 길]
??고서[꿈 깨고서]
藝術家[예술가]
리 별[이별]
길이막혀[길이 막혀]
自由貞操[자유정조]
하나가되야주서요[하나가 되어 주셔요]
나루ㅅ배와行人[나룻배와 행인]
차라리[차라리]
나의노래[나의 노래]
당신이아니더면[당신이 아니더면]
잠업는?[잠 없는 꿈]
生 命[생명]
사랑의測量[사랑의 측량]
眞 珠[진주]
?음의三昧[슬픔의 삼매]
의심하지마서요[의심하지 마셔요]
당신은[당신은]
幸 福[행복]
錯 認[착인]
밤은고요하고[밤은 고요하고]
秘 密[비밀]
사랑의存在[사랑의 존재]
?과근심[꿈과 근심]
葡萄酒[포도주]
誹 謗[비방]
「?」[‘?’]
님의손ㅅ길[님의 손길]
海棠花[해당화]
당신을보앗슴니다[당신을 보았습니다]
비[비]
服 從[복종]
참어주서요[참아주셔요]
어늬것이참이냐[어느 것이 참이냐]
情天恨海[정천한해]
첫「키쓰」[첫 ‘키스’]　
禪師의說法[선사의 설법]
그를보내며[그를 보내며]
金剛山[금강산]
님의얼골[님의 얼굴]
심은버들[심은 버들]
樂園은가시덤풀에서[낙원은 가시덤불에서]
참말인가요[참말인가요]
?이먼저아러[꽃이 먼저 알아]
讚 頌[찬송]
論介의愛人이되야서그의廟에[논개의 애인이 되어서 그의 묘에]
後 悔[후회]
사랑하는?닭[사랑하는 까닭]
당신의편지[당신의 편지]
거짓리별[거짓 이별]
?이라면[꿈이라면]
달을보며[달을 보며]
因果律[인과율]
잠?대[잠꼬대]
桂月香에게[계월향에게]
滿 足[만족]
反比例[반비례]
눈 물[눈물]
어데라도[어디라도]
?날?의님의얼골[떠날 때의 님의 얼굴]
最初의님[최초의 님]
두견새[두견새]
나의?[...(하략)